동 집행기준은 ‘관광객으로부터 단순히 수탁받아 지급하는 숙박비, 운송비 등은 포함하지 아니한다’고 규정함으로써 순액매출 과표가 원칙임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패키지투어 상품의 경우는 수탁금과 수수료를 구분하지 않고 수령하면 총액매출 과표가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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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항공예약, 호텔예약 등 단순 대행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순액매출 과표로 신고하되, 전세기, Hard Block 등의 경우, 즉 여행사가 주된 책임을 지는 거래의 경우에만 총액매출과표로 신고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물론 단순 항공예약, 호텔예약이라 할 지라도 계약서 내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그런데, 패키지투어 사업자의 경우에는 계약서 내용 외에도 금액을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 순액매출과표와 총액매출과표의 여부가 결정되는 것이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행객들은 본인이 결제한 전체금액에 대하여 항상 세금계산서 등 신용카드매출전표등을 원하겠지요. 하지만 이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설득시켜야 하는 부분입니다.

이 경우 여행사는 고객에게 알선수수료 상당액에 대해서만 세금계산서 발행하거나 신용카드결제를 받으셔야 합니다. 나머지 수탁금에 대한 증빙은 해당 사업자(항공사, 호텔, 음식점)와 법인고객과의 거래관계이므로 법인 고객이 해당 사업자들에게 직접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 항공사는 원래 세금계산서를 발행 면제 사업자이므로 항공권 자체가 적격 증빙이 될 것이고, 호텔 등은 국내호텔인 경우에는 연락해서 전자세금계산서로 받고, 해외호텔이라면 우리나라 세법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곳이므로 적격증빙을 갖추지 않더라도 객관적인 증빙을 받으면 됩니다. 만약 이러한 점을 무시하고 여행사가 전체금액에 대해 세금계산서를 발행해주었다면, 이는 사실과 다른 세금계산서가 되어 매입세액공제를 받을 수없습니다.

하여간 전체금액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려고 하거나 지급한 금액 전체에 대하여 현금영수증을 요청하는 고객들이 많으실텐데, 이 분들을 설득하셔야 하고, 결제도 두번에 나누어 하셔야 하며, 신용카드매출전표에 부가가치세가 구분되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VAN사에 연락하셔서 협조를 받으셔야 하는 등 실무적으로 조금 복잡한 일들이 많습니다. 실무적 복잡성 때문에 아직도 고객요청대로 전체금액을 카드결제해주는 중소형 여행사들이 많은데 세무서로부터 매출축소신고 의심사업자로 올라갈 수 있는 부분입니다.

자세한 실무적 처리방안에 대해서는 오는 10월 17일 본 협회에서 여행업 세무회계 실무강의를 할 예정이니 참석하셔서 교육받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