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디스커버 서울패스가 무엇인가요?

A. 디스커버 서울패스에 대해 궁금하셨군요. 디스커버 서울패스를 한마디로 말씀드리자면 관광지 프리패스권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1일, 2일, 3일 등 지정된 시간동안 관광지를 돌아다니며 무료 입장이 가능한 관광 전용 패스인데요. 54개의 관광지를 무료입장할 수 있으며 40여개의 관광지에서는 특별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교통카드 기능도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여행 시 아주 유용하겠지요.

Q. 무슨 종류가 있는지요?

A. 디스커버 서울패스는 크게 두가지 종류로 나뉘는데요. 실물형 카드패스와 모바일 패스입니다. 24시간권은 39,900원, 48시간권은 55,000, 72시간권은 70,000원이며 한정된 시간 내에서 자유롭게 관광지를 돌아다니며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지요. 실물 패스카드의 경우에는 각 매표소에서 실물패스카드를 보여준 후 입장권으로 교환을 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 패스는 교환없이 바로 모바일 화면으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주의하실 점은 모바일 패스의 경우에는 티머니 교통카드 기능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 티머니를 사용하 경우에는 반드시 실물 카드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 명심해 주세요.

Q. 한국인도 사용이 가능한가요?

A. 네. 한국인의 경우에는 안타깝게도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디스커버 서울패스의 경우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조금 더 많은 관광지를 소개하고자 하는 취지가 담겨 있기 때문인데요. 내국인이 아예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내국인의 경우 단독으로 사용은 불가능하지만 영주권을 가진 한국분이라면 사용할 수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과 동행하는 경우 역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한국을 놀러온 외국인 친구와 함께 여러 관광지를 가야 한다면 디스커버 서울패스를 이용해 보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지요?

Q. 여권 등이 필요한가요?

A. 네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외국인 전용 패스이다 보니 경우에 따라 신분확인을 위하여 여권 지참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이 부분을 참고해 주시면 좋겠네요.

Q. 주의할 사항이 따로 있을까요.

A. 가장 중요한 사항은 디스커버 서울패스 카드는 분실 시 재발급이나 환불이 절대 불가하다는 점입니다. 카드를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하셔야겠지요. 또한, 관광지를 입장한 시간부터 24시간,48시간 등 시간이 태그되어 흐르기 때문에 미리 계획을 철저하게 짜신 다음에 관광지에 입장하시는 것이 조금이라도 시간을 아낄 수 있는 팁이겠네요. 관광지를 입장하지 않고 비활성화된 카드의 경우에는 발행일로부터 5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관광지는 입장하지 않았지만 교통카드를 충전하여 이미 교통카드를 사용한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요? 이때도 마찬가지로 이용시간이 카운트다운 되지는 않다고 하니 안심해 주세요

Q. 교통카드 사용에 대해서 조금 더 설명해주세요.

A. 네. 디스커버 서울패스 실물 패스권에 한하여 T머니 기능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처음부터 잔액이 포함되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교통카드로 이용하시려면 먼저 잔액 충전이 필요하시겠지요. 일반 T머니 카드와 똑같이 잔액이 남아 있을 경우에는 T머니 환불과 똑같이 잔액 환불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지요. 패스를 다 사용하고 유효기간이 만료되었다고 하더라도 T머니로는 계속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디스커버 서울패스로 관광지도 여행하고, T머니로 따로 카드값을 내지 않아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겟지요.

Q. 디스커버 서울패스로 이용할 수 있는 관광지를 몇 군데 소개시켜주실 수 있으신가요?

A. 몇 가지 소개시켜 드릴게요.

1. 삼성 리움 미술관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삼성 리움 미술관은 기업 삼성에서 만든 미술관입니다. LEEUM이라는 이름은 설립자의 영문 성 LEE와 뮤지엄의 UM을 조합하여 만들었는데요. 건축물 역시 세계적인 건축가인 마리오 보타, 장누벨, 렘 쿨하스의 작품으로 건축적인 면에서도 매우 뛰어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의 고미술과 현대 미술, 외국 근현대미술을 총망라하는 리움 미술관 내 외부 자체가 예술품인 셈이죠. 최첨단 시대에 걸맞게 도슨트와 새로운 전시연출기법은 물론 디지털 가이드를 이용하여 생생한 설명을 들을 수도 있는데요. 별도의 조작이 없이도 작품 앞에 서면 자동으로 작품에 관한 설명과 증강 현실, 화첩 기능 등을 경험해볼 수도 있다고 합니다.

2. SM타운뮤지엄 및 극장

코엑스에 위치한 SM타운 뮤지엄과 극장에서는 SM아티스트이 모습과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한류를 좋아하는 외국인 관광객 분들에게 단연 인기 만점인 곳인데요. SM 아티스트의 앨범이 제작되기까지의 과정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SM 아티스트들의 특별한 기획 전시는 물론, 역대 콘서트 정보와 의상, 소품 등도 한 눈에 볼 수 있답니다. 뿐만 아니라 뮤지엄 샵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한정 기념품 역시 많은 한류 팬들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SM 시어터에서는 홀로그램 뮤지컬과 콘서트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황 뮤지컬 공연을 감상하실 수도 있습니다. 운이 좋다면 SM 아티스트의 팬미팅이나 쇼케이스가 열리기도 하지요.

3. 서울대공원, 스카이리프트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서울대공원은 창경궁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일제에 의해 창경궁은 창경원으로 격하되고 놀이공원화 되었는데요. 그 과정에서 동물원과 식물원이 궁 내에 생기기도 하였습니다. 해방 이후에도 식물원과 동물원은 그대로였는데요. 훼손된 궁을 복원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높아지면서 동물원과 식물원이 과천에 있는 지금의 서울대공원으로 옮겨졌지요. 그런데 왜 서울에 있지도 않은데 서울대공원이라고 하는 것인지 의아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요. 바로 공원의 운영을 서울시에서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1984년 새로이 개장한 서울대공원은 2009년 동물원 개장 100주년을 맞아 ‘서울동물원’으로 그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다보니 걷는 것도 쉽지는 않는데요. 서울동물원 내에는 ‘스카이리프트’가 있다는 사실도 알고 계셨나요? 저수지를 가로지르며 산에 위치한 동물원 위까지 한 번에 올라갈 수 있는 스카이리프트는 또 하나의 포토 스팟입니다. 리프트에 올라서 서울동물원을 한 눈에 보며 관람을 하는 것도 큰 매력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지요.

4. 풋볼 팬타지움

이름만 들어도 딱 감이 오시나요? 풋볼 팬타지움은 대한민국 최초의 축구 테마파크인데요. 스포츠와 it를 융,복합한 다양한 체험이 있는 공간입니다. 2002년 뜨거웠던 한일 월드컵을 기념하는 ‘2002 FIFA 월드컵기념관’을 새롭게 리뉴얼 하였는데요. 미디어파사드는 물론, 세계 축구와 대한민국 축구의 역사를 만나볼 수도 있으며 다양한 축구 장비와 VR체험으로 직접 축구를 체험해볼 수도 있답니다. 2002 월드컵의 가슴 벅찬 순간을 재연해 놓은 공간에는 히딩크의 밀랍인형을 포함하여 박지성, 이영표 선수의 홀로그램 영상으로 당시 골 상황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K리그 구단 MD도 구입할 수 있으며 영어, 일어, 중국어의 도슨트 해설도 들을 수 있다니 정말 축구를 사랑하는 외국인 관광객이라면 꼭 한 번 가보시면 좋을 곳이네요.

5. 뮤지엄 김치간

2015년 종로 인사동에 개관한 뮤지엄 김치간은 김치박물관인데요. 단순한 김치 박물관이 아닌 체험형 공간이라는 것이 김치간의 큰 매력 포인트입니다. 옛 부엌의 모습부터, 다양한 김치의 종류, 김치의 탄생과 진화, 발효과학 테이블 등 김치의 모든 것을 알 수 있을뿐더러 다른 나라의 절임 채소를 실물로 비교한 전시실에서는 김치를 직접 맛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외국인이나 어린이를 포함한 여러 대상에게 김치 체험을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김치를 만들기 어렵다는 편견을 버리고, 우리나라 대표 음식인 김치를 직접 담궈 보고 포장해서 가지고 갈 수도 있다니 정말 뜻깊은 시간이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