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세계문화유산에 대해 먼저 여쭈어보고 싶어요. 앞서 듣긴 했는데 조금 더 자세히 말씀해주실 수 있으세요?

A. 세계 문화 유산은 인류를 위하여 보호되어야 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문화재를 말하는데요. 1972년 유네스코 정기 총회에서 인류의 유산이 부주의로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세계유산협약을 제정하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세계 문화 유산은 특성에 따라서 자연유산, 문화유산, 복합유산으로 나뉘는데요. 문화유산은 유적, 건축물, 장소 등 세계 문명을 연구하는 것에 있어 중요한 곳들을 말하며 자연유산은 지질학,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의 서식지, 세계적 가치를 지닌 자연지역 등이 그 대상입니다. 복합유산은 말 그대로 문화와 자연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유산을 말하구요. 이들 가운데서도 특별히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이라고 하는 것은 별도로 지정이 되기도 합니다.

Q.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이요??? 그건 뭔가요?

A. 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산 중에 지진이나 화재, 폭풍우 등과 같은 자연재해와 전쟁, 무분별한 개발정책으로 소중한 유산이 없어질 위험성이 높을 경우 유네스코가 관리를 위해 별도로 지정하는 것으로, 현재 약 54점의 세계유산이 이것으로 분류가 되어 있습니다. 지진으로 폐허가 된 이란의 도시, 군사활동으로 손상된 아프가니스칸 계곡, 급격한 도시 개발로 역사적 도시로의 가치를 잃고 있는 예멘의 자비드 도시 등이 바로 이것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 번 분류가 되었다고 계속 특별 관리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벨리즈의 산호초 보호지역의 경우에는 1996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나 개발로 인한 파괴 등으로 인하여 위험에 처한 세계 유산 리스트에 약 10년간 등재되었는데요. 꾸준한 정부와 시민들의 노력으로 자연을 되찾고 리스트에서도 제외되었다고 합니다.

Q. 그렇군요. 이쯤 되니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궁금해지는데요.

A. 네. 우선 우리나라의 경우 13개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북한에 있는 2개를 포함하면 총 15개이지요. 13개의 세계문화유산 중에 자연 유산은 1개, 문화유산이 총 12개로 문화유산의 수가 압도적입니다.

Q. 혹시 소개를 해주실 수도 있으신가요? 간단하게나마 알고 싶어요.

A. 물론이죠 ! 그럼 13개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대해서 소개해 드릴테니 아래를 잘 확인해 주세요.

1. 석굴암과 불국사

석굴암과 불국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적지 중에 하나입니다. 대부분 수학여행을 통해 자주 접하는 코스이기도 한데요. 1995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석굴암과 불국사는 둘 다 경주 토함산에 위치하여 상당히 가까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공통점이라 한다면 두 곳 모두 신라 시대에 고대 불교 유적이라는 점이겠죠. 그리고 창건 설화에 ‘김대성’이라는 사람이 등장합니다. 두 번 태어난 김대성은 자신을 길러준 첫부모를 위해 석굴암을, 두 번째 부모님을 위해 불국사를 지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선 불국사를 먼저 간단히 소개하자면, 불국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국보를 많이 갖고 있는 절이기도 합니다. 극명하게 대비되는 석가탑과 다보탑은 한국을 대표하는 석탑들이기도 하지요. 그 외에도 청운교, 연화교, 칠보교, 백운교 등과 금동아미타여래좌상, 사리탑 등 국보와 보물, 사적 등으로 지정된 것만 무려 13점이라고 합니다. 장인들의 솜씨가 그대로 담긴 석굴암은 인공 석굴인데요. 자연 상태의 바위를 사용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설계하여 뛰어난 건축기술로 담아낸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특히 아시아의 동시대 다른 석굴들과 비교하여 매우 아름답고 그 기술이 정교하여, 신라 시대에 발달했던 건축 문화를 알 수 있답니다. 석굴암에는 많은 이야기가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유명한 것이 석굴암 본존불이 바라보고 있는 것이 문무대왕의 묘인 대왕암이라는 것이지요. 실제로는 어떨까요? 실제로도 석굴안 본존불의 시선이 바라보는 곳이 동해 쪽이라고 하니 이러한 설이 어느정도 맞는 것 같군요.

2.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

경상남도 합천에 위치한 해인사 장경판전은 국보 제 32호로도 지정되어 있습니다. 팔만여장의 대장경판이라 하여 팔만대장경이라고도 불리는데요. 흔히 팔만대장경이라 하면 8만권의 책을 떠올리는데 사실 대장경판은 불경을 인쇄하기 위한 목판이지 책이 아니라는 사실은 다들 알고 계시겠죠? 팔만 대장경의 인쇄본은 북한 묘향산에 있는 보현사라는 사찰에 소장되어 있으며 이 곳에도 역시 장경판각이 있다고 합니다. 대장경은 고려시대때 만들어졌는데요. 거란의 침입을 부처에게 빌어 막자는 의미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대장경판의 놀라운 점은 8만장에 달하는 경판의 서체가 거의 일정한 점과 오탈자가 없다는 것인데요. 대장경의 새겨진 글자수만 해도 무려 5천2백만자가 넘는다고 하는데 이 중에 발견된 오탈자가 단 158자라고 합니다. 목판은 환기에 취약하다는 약점이 있는데요. 지금까지도 잘 보존되고 있는 것에는 건물 앞뒤, 위아래의 창의 크기를 달리 하는 건축적 설계가 크게 한 몫을 했다고 합니다. 목판이기 때문에 화재에 매우 취약한 점 역시, 해인사에 자체 소방차를 두고 있어서 바로 대응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세계에 사실 많은 목판이 발견되고 있지만, 특히 유네스코에 지정될 만한 것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겠지요.

3. 종묘

다음은 서울에 있는 종묘입니다. 이미 이전에 종묘에 대해 자세히 소개를 해 드린 부분이 있는데요. 무엇보다도 서울 도심 빌딩숲 사이에 마치 비밀의 숲처럼 자리한 종묘의 매력은 열 번의 설명보다 직접 찾아가서 보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아요. 여러 번의 증축으로 인하여 당시 건축사를 알아볼 수 있다는 장점과, 현재까지도 종묘제례가 이루어지고 있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문화재’ 라는 측면에서 뛰어난 가치를 인정받아 1995년 유네스코에 등재된 종묘는 최근 창경궁과 종묘를 잇는 공사가 진행중인데요. 이 공사가 끝나면 이전 조선시대처럼 종묘와 창경궁, 나아가 창덕궁까지도 왕래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4. 창덕궁

네. 마찬가지로 이전에 언급한 창덕궁인데요. 1997년 유네스코에 등재된 창덕궁은 어떤 이유로 5개의 서울 내 궁궐 중 유일하게 유네스코에 등재되었을까요? 보통의 궁궐들이 중앙을 중심으로 건물 배치를 하는 것과 다르게 창덕궁은 정형화된 건물 배치가 아닌 지형을 따라 자유롭게 흩어져 있습니다. 정문을 들어가면 정전이 있는 가장 기본 규칙조차도 창덕궁에서는 만나볼 수가 없지요. 규율을 중시한 조선 사회에서 오랜시간 정전으로 사용된 창덕궁의 이런 배치가 과연 실수일까요? 아닙니다. 주변 언덕 및 자연 지형을 최대한 해치지 않게 하기 위해 일부러 이런 배치를 선택했다고 해요. 창덕궁 바로 우측에 위치한 종묘가 있기 때문에 언덕을 함부로 해칠 수가 없기도 했는데요. 여러 지리적 이유 때문에 자유분방한 형태를 띄고 있는 창덕궁은 한국 내에서도 독특한 궁궐 건축 배치를 보여주며, 또한 뒤에 위치한 아름다운 후원 역시 빼놓을 수 없겠지요.

5. 수원화성

정조와 그의 효심으로 대변할 수 있는 수원화성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성곽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수원화성은 우리나라 특유의 건축 양식 분 아니라 포루나 공심돈 등과 같은 이전과는 다른 방식의 시설이 도입되었는데요. 외국의 것을 단순히 차용한 것에서 그친 것이 아니라 정조와 학자들은 이를 최대한 우리나라의 군사적인 환경 혹은 지형에 맞게 재설치하였습니다. 그야말로 수원화성은 동서양의 과학 기술이 총집합했다고 볼 수 있겠지요. 본디 유네스코의 등재가 되기 위해서는 원본의 건축물이 남아 있어야 하는데요. 그럼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수원 화성은 정조 때 지어진 그것일까요? 아닙니다. 한국 전쟁 이후 심각하게 훼손된 것을 복원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그럼 어떻게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등재되었을까요? 바로 화성성역 의궤 때문입니다. 당시 수원화성의 모습을 그림, 글, 설계도 등으로 아주 상세하게 남겨놓은 의궤 덕분에 거의 완벽하게 복원을 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6. 경주역사유적지구

경주역사유적지구는 2000년네 유네스코에 등재되었습니다. 이전에 등재가 확정되었던 석굴암과 불국사는 포함되지 않는데요. 안압지와 첨성대, 황룡사와 포석정, 천마총이 있는 대릉원, 산성 등 신라 시대의 뛰어난 유적지를 두루 볼 수 있는 그야말로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경주는 신라와 통일신라의 도읍지로, 신라시대까지는 ‘서라벌’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경주라고 불리게 된 것은 고려 이후라고 하네요. 굉장히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기 때문에 흔히 경주를 부를 때 천년고도의 도시라고 부르지요. 특히 유명한 유적지는 바로 첨성대입니다. 선덕여왕이 세운 건축물인 첨성대는 확실하게 용도가 밝혀지지 않은 건축물이라고 하는데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과 같이 첨성대는 천문 관측대였다고 하는 주장이 현재로서는 가장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첨성대의 사용된 벽돌의 개수가 362개인데, 이 숫자가 바로 1년을 음력으로 사용하는 숫자와 같고 몸통 부분의 창문을 제외한 단이 24단인 것 역시 24절기를 뜻한다고 합니다. 내부에는 사다리가 설치되어 있어서 위에 올라가서 별을 관측했다고 하는데, 과연 첨성대가 천문대가 맞았을지 저도 궁금해지네요.

7.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

우리나라 하면 고고학적으로 빼놓을 수 없는 아주 중요한 유적지가 있습니다. 화려한 신라의 금관과 조선시대의 건축물 만큼이나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것인데요. 바로 고인돌입니다. 실제로 전 세계에 분포되어 있는 6만여기의 고인돌 중에서 남북한을 합치면 약 3-4만 여기가 있다고 하니 그 규모가 실감이 나시겠죠? 남한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고인돌이 전라도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거의 2만여기가 전라도에 집중되어 있다고 하네요. 고인돌의 뜻은 무엇일까요? 고인돌은 덮개돌을 받침돌로 ‘괴었다’라고 하여 고인돌이라는 말이 붙었다고 하네요.

8. 제주도 화산섬과 용암동굴

신비의 섬 제주도는 우리나라 세계 문화유산 중 유일한 자연유산이기도 합니다. 흔히 유네스코 3관왕의 빛나는 제주도라는 말을 자주 하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3관왕이란 2007년에 등재된 세계 자연유산을 포함하여 2002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2010년에는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 까지 인증받아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자연과학 분야에서 3관왕을 달성하였습니다. 지정구역으로는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거문오름용암동굴계가 있습니다. 한라산과 성산일출봉은 워낙 유명하니 다들 아시겠지요? 거문오름용암동굴계는 거문오름을 포함한 만장굴, 김녕굴, 벵뒤굴 등을 말하는데 일반에게 공개된 것은 만장굴이 유일하다고 하네요. 거문오름 역시 유네스코 자연유산이니만큼 사전 예약을 하여 단체로 트레킹을 하는 형태로만 공개되고 있다고 하니 참고해주시면 좋겠지요.

9. 조선왕릉

조선왕릉도 서울에 있는 유네스코 유산 중 하나인데요. 이전에 언급했으니 간단하게만 언급하겠습니다. 조선왕릉에 대해 자세히 궁금하신 분은 조선왕릉 편을 참고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신들의 정원이라고도 불리는 조선왕릉의 경우 총 42기 중 북한에 있는 2기를 제외한 40기가 모두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부존이 상당히 잘 되어 있으며, 특히 동양의 조경 문화를 여실히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인정을 받았습니다. 엄격한 질서에 따라 내부 공간이 조성되었음에도 주변 산세와 조화로워 특유의 신성한 분위기가 잘 살아나는 조선왕릉은 동아시아 묘지 문화에도 큰 영향을 끼치는데요. 실제로 종묘나 조선왕릉의 경우 전 세계 유명 건축가들이 극찬을 하는 빼어난 문화재이기도 하답니다.

10.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

경주의 양동마을과 안동의 하회마을은 한국의 전통 마을로 유네스코에 지정되었는데요. 양동마을과 하회마을은 실제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중에서도 26개의 최고 모범사례로 지정되었습니다. 하회마을은 다들 하회탈로 아주 잘 알고 계신 전통마을인데요. 풍산 류씨 가족의 집성촌이며, 여러 고택과 서원이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하회탈놀음과 줄불 선유놀이라는 전통 민속놀이가 전해 내려오는 것이 유명합니다. 양동마을 역시 우리나라 6대 명문가의 집성촌으로 불리는데요. 다양한 역사 사료 및 의례문화, 자연 환경등이 풍부하게 남아있으며 현재까지도 양반의 후손이 대대로 살고 있는 이른바 정주형 문화유산(living heritage)로 관광을 하실 때는 함부로 집 문을 열지 않도록 주의하시는 게 좋겠네요.

11. 남한산성

2014년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은 조선 인조 때에 지어진 성곽인데요. 북한산성과 함께 한양을 지키는 2대 산성중에 하나입니다. 병자호란과 정묘호란 등의 큰 전쟁의 무대이기도 했던 남한산성은 특히 병인박해 때 많은 천주교인들이 순교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남한산성은 행궁을 갖추고 있는 산성인데요. 조선시대에 20개 정도의 행궁이 있었는데 그 중에 종묘와 사직이 있는 곳은 남한산성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7세기 신라시대 때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축성 기술이 남아 있으며, 비상시의 산성뿐 아니라 임시 수도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것들을 갖추고 있다는 독특한 점이 유네스코 등재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또한 자연스러운 산세를 그대로 살린 조화로운 건축 양식과 중국, 일본 등의 축성양식을 포함시킨 것 역시 등재 이유로 뽑히고 있지요.

12. 백제역사유적지구

백제역사유적지구는 경주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유적지를 말하는 것이 아닌데요. 한성백제 서울을 제외한 공주, 부여, 익산 지역의 대표 유적지 8군데를 합쳐 부르는 말입니다.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와 능산리고분군, 나성과 왕궁리 유적, 미륵사지 등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백제의 다양한 유적지를 볼 수 있습니다. 수도의 입지, 불교 사찰과 고분, 석탑 등은 한국 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 고대 왕국들의 상호 교류를 엿볼 수 있고 탁월한 예술미를 알 수 있습니다.

13.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마지막으로 2018년 6월 유네스코에 등재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은 전국에 있는 총 7군데의 사찰이 등재되었는데요. 통도사와 부석사, 봉정사, 법주사, 마곡사, 선암사, 대흥사입니다. 산지형 불교 사찰로 유형, 무형의 문화적 전통을 지속하고 있는 점이 등재 조건에 부합하는데요. 특히 깊은 산 속에 자연에 순응하여 지어졌으며, 목조 건축물이라는 한계상 어쩔 수 없이 중건 혹은 보수는 있었지만 비교적 원형의 모습을 간직하려는 원칙에 따라 동일한 장소에서 꾸준하게 보존되어 왔다는 점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지요.

Q. 와 이렇게 보니까 또 새삼 뿌듯하고 세계 어디에 견주어도 부럽지 않네요. 혹시 앞으로 등재를 추진할 예정인 곳이 있나요?

A. 네. 유네스코에 등재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우선 잠정목록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요. 잠정목록 단계를 거치고 정식으로 신청을 하면 심사를 통해 유네스코 등재 여부가 결정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잠정목록 뿐 아니라 등재를 준비하는 문화재가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 한국의 서원, 서울의 한양도성, 갯벌, 우포늪, 가야 고분군 등이 잠재목록에 포함되어 지속적으로 개발을 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덕수궁, 암사동 선사유적지, 거제도 포로 수용소, 피란수도 부산 등이 등재를 준비하기 위해 해당 시에서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의 서원은 2015년 유네스코 신청 이후 반려판정을 받았지만, 이후 재도전 하여 2018년 9월에 유네스코 심사위원들이 직접 한국의 서원을 방문하였다고 하는데요. 내년 6월에 있을 유네스코 회의에서 최종 결과가 나온다고 합니다. 자랑스러운 14번째 문화유산이 되기를 손꼽아 기다려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