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서울의 지하철, 언제부터 서울에 지하철이 생긴 걸까요?

A. 네. 서울의 최초 지하철은 1호선입니다. 1971년 착공을 시작한 1호선은 1974년 8월 15일에 개통되었는데요. 서울역에서 청량리를 잇는 7.8km의 구간이었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종로선 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했다고 해요. 이후 수원까지 운행이 연장되며 많은 이들이 타기 시작했는데요. 사람이 많이 몰려 지옥철이라고도 불리던 1호선은 순환선인 2호선과 3,4호선이 개통되면서 조금씩 그 현상이 완화되었다고 하네요.

Q. 그렇군요. 현재 몇 개의 노선과 역이 있을까요?

A. 현재 서울시를 비롯한 수도권을 통하는 전철의 노선은 1-9호선을 포함하여 총 23개의 노선입니다. 춘천을 지나는 경춘선, 일산, 파주 지역을 통하는 경의,중앙선, 인천지역을 연결하는 인천1,2호선, 분당지역을 연결하는 분당선, 신분당선, 공항을 갈 수 있는 공항철도라인, 경기도 서남부 지방을 연결하는 수인선과 서해선, 여주를 연결하는 경강선 그리고 그 외에도 자기부상철도와 에버라인, 최근 신설된 우이신설선까지를 말하지요. 23개의 노선의 총 역 개수는 공사중인 곳을 제외하고 약 734개입니다. 정말 대단하지요? 1호선의 경우에는 역 수가 무려 98개에 달한다고 하니 정말 서울의 지하철, 상당하네요.

Q. 우이신설선과 자기부상열차는 무엇인가요? 에버라인 이라는 것도 궁금해요.

A. 네 최근에 생긴 우이신설선부터 말씀드릴게요. 지난해 개통된 우이신설선은 서울시에 생긴 첫 경전철이기도 합니다. 일반 우리가 알고 있는 지하철보다는 조금 작은 형태를 하고 있는데요. 무인 자동 시스템을 채택하기 때문에 따로 기관사가 있지 않습니다. 신설동에서 성신여대, 북한산까지 서울의 북부 쪽 교통 문제를 해결해주는 시민의 발이 되고 있다고 하지요.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는 인천공항터미널과 용유역을 잇는 자기부상 열차입니다. 2량 열차인 자기부상열차는 일반 철도와는 달리 차량의 전자석을 이용하기 때문에 선로위를 약 8MM 정도 떠서 달린다고 하네요. 그렇기 때문에 기계적인 마찰이 없어서 이산화탄소 배출 등의 공해가 발생하지 않으며 소음이 거의 없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합니다. 자기부상열차의 특징으로는 ‘미스트 윈도우’라는 기술이 있는데요. 호텔과 오피스텔이 있는 도심구역을 지날 때는 주민의 사생활이 침해받지 않도록 창문이 갑자기 뿌옇게 흐려진다고 합니다. 자기부상열차를 타면 바닷가를 볼 수 있는 용유역과, 최근 여러 방송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파라다이스 시티 리조트를 만날 수 있습니다.

Q. 그렇군요. 현재 지하철의 기본요금과 정보를 알고 싶어요

A. 네. 지하철의 기본요금은 11월 기준으로 10M 이내 교통카드 기준으로 1,250원입니다. 현금을 사용하실 경우에는 1350원에 보증금 500원이 추가되지요. 청소년은 720원, 어린이는 450원이며 만65세이상과 장애인, 만6세 미만의 유아는 무료입니다. 조조할인이 있다는 것은 알고 계셨나요? 첫차 탑승 시간부터 오전 6시 30분까지는 조조할인이 적용되어 운임의 20%가 할인됩니다.

Q. 9호선이 연장된다고 들었어요.

A. 네 맞습니다. 지하철 9호선이 12월 1일부터 신설역 8개 구간을 추가로 연장 운행하는데요. 기존 종합운동장 다음역인 삼전역부터 석촌고분역, 석촌역, 송파나루역, 한성백제역, 올림픽공원역, 둔촌오륜역, 중앙보훈병원역입니다. 9호선이 연장되면서 김포공항에서 올림픽공원까지 50분만에 돌파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지하철 9호선은 앞으로도 총 5단계에 걸친 개통 계획으로 이후 최종적으로는 남양주까지 연결이 된다고 합니다. 서울의 서쪽에서 동쪽을 가로지르는 9호선이 많은 시민들에게 더 편리함을 주겠네요.

Q. 외국에는 정기권 시스템이 되어 있던데, 혹시 서울의 지하철도 정기권이 있나요?

A. 네. 물론입니다. 서울 지하철 역시 정기권 시스템이 있는데요. 정기권(2,500원)을 구매하시면 지정날짜 내에 총 60회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지하철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정기권을 사용하시려면 우선 조건이 있는데요. 첫 번째로는 충전 시 지정한 일로부터 30일 이내로 사용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기간 내로 총 60회를 사용하셔야 하는데요. 단 기간이 남아있는데 60회 이상을 탑승 시 사용이 안 된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마찬가지로 횟수가 남아 있는데 기간이 다 하면 역시 사용이 안 되겠죠? 또한 정기권은 충전 시 출발역과 도착역을 지정하는데요. 이 지정 단계를 초과한 구간을 이용할 경우에는 추가로 횟수 차감이나 승차 처리가 안 될수도 있다는 점을 유의해주세요. 당연하겠지만 정기권의 경우에는 버스에서는 이용이 불가하며 카드 대금인 2,500원은 환불이 되지 않습니다. 서울 전용 정기권의 경우에는 55,000원이며 출발지 혹은 도착지가 경기도일 경우에는 거리 비례제 정기권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기본요금에서 거리에 따라 돈이 추가된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Q. 그 외에 간단한 지하철 꿀팁이 있을까요?

A. 흠. 글쎄요. 꿀팁이라고 한다면 이런건 어떨까요? 사실 이런 경험은 다들 많으실 거에요. 개찰구를 잘못 보고 반대 방향으로 들어갔거나, 이미 찍고 들어간 후 화장실이 가고 싶은데 개찰구 밖에 있어서 난감하신 상황이 많으셨을텐데요. 스피드게이트를 통해 역무원과 대화하여 나가는 방법도 있지만 만일 역무원과 연결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런 순간을 위하여 5분 재개표 제도란 것이 있습니다. 이용 방향 착오 등의 이유로 최초 개표 후에 5분 이내로 동일 카드로 다시 개찰구를 통과하는 경우에는 1회에 한하여 운임 부과를 면제해주는 제도입니다. 그러나 일회용 교통카드의 경우는 이용이 불가능하며, 환승역에서 다른 호선으로의 환승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같은 사당역이라 할지라도 2호선 개찰구로 들어가셨다면 나올때도 2호선 개찰구를 통해 나와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꼭 동일 역에서만 가능하다는 사실도 기억해주세요. 또 다른 꿀팁이라고 한다면 최근 열차 지연으로 인하여 직장이나, 학교 등에서 지각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열차지연증명서를 발급 받으러 역 내 사무실로 가면 이미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셔서 안그래도 지각을 했는데 더 늦지는 않을까 초조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럴때는 간편지연 증명서를 이용하시면 되는데요. www.seoulmetro.co.kr 홈페이지에 접속하시면 간편지연증명서 칸을 눌러주시기만 하면 된다고 합니다. 30분 이상 지연이 된 경우에는 고객센터로 문의를 하면 되지만 간단한 5분 단위의 지연 건은 이곳에서 날짜와 분이 표시되어 나오기 때문에 급하신 분들은 이것을 이용하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