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요즘 방송에서 5G에 대한 주제가 늘 화제에요. 5G가 도대체 어떤 것이길래 이러는 건가요?

A. 네. 5G 요즘 정말 장안의 화제이지요. 5G가 대충 어떤 것인지는 알고 있지만, 막상 설명하려고 하면 어려운 것이 사실인데요. 이동 통신 기술 중의 하나인 5G는 기존 4세대 이동통신이었던 LTE보다 훨씬 업그레이드 된 새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하실 것 같아요. LTE에 비해 속도는 약 20배 정도 빠르며, 처리 용량은 무려 100배나 차이가 난다고 하네요. 최근 5G가 언급되면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4차 산업혁명이지요? 인공지능, 생명과학, 로봇 등에 의해 주도되는 4차 산업혁명에서는 5G의 기술이 핵심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최근 상용화되어 이제 제법 익숙해진 VR이나 AR 기술이나, 어린 시절 미래일기에서 보았을 법한 자동차 자율 주행, 사물인터넷 기술 등 또 다른 변화의 중심에 바로 5G가 있다고 볼 수 있지요. 이런 5G의 상용화가 세계에서 한국이 최초라고 하니 역시 스마트 강국답군요.

Q. 오. 그렇군요. VR과 AR로 대표되는 5G라고 하셨는데... VR과 AR은 무엇인가요?

A. 네. 5G와 뗄레야 뗄 수 없는 대표 기술은 두 가지에 대해 문의주셨군요. 우선 VR부터 설명드릴게요. VR은 Virtual Reality의 줄임말로 가상현실을 뜻합니다. 실제와 매우 흡사하지만 실제가 아닌 인공의 환경을 말하는데요. 환경만을 구현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마치 그곳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공간적, 시각적으로 효과를 내는 것이지요. 그래서인지 최근 VR 테마파크들이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기도 하고요. 분명히 가상의 현실이지만 생생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VR의 큰 특징이기도 합니다.

 AR은 무엇일까요? AR이란 Augmented Reality의 약자로 증강현실을 의미합니다. 아까 VR이 정말로 가상의 모습을 만들어내었다고 한다면 AR은 약간 다른데요. 현실 세계의 실제 모습이 주를 이루는 점에서 VR과 다르다고 할 수 있겠네요. 증강현실은 내가 실제로 보고 있는 현실 세계에 가상 물체나 배경을 겹쳐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현실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한때 신드롬을 일으켰던 포켓몬 고를 떠올리시면 이해하기가 편하실 것 같네요. 

Q. 5G 시대가 열리며 변화하고 있는 것들이 있을까요? 현재 어떤 기술들이 사용되는지도 궁금합니다.

A. 네. 물론입니다. 현재 5G가 상용화되면서 5G를 활용한 다양한 기술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는데요. 가장 기본적으로 이동통신 3사에서는 5G 전용 스마트폰을 만들어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VR과 AR을 이용하여 게임을 즐기거나, 스포츠 실시간 중계, K팝 아이돌과의 가상 데이트 등의 서비스가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또한 LTE보다 월등하게 빠른 속도를 이용하여 1분 1초가 생명인 스포츠 경기 등을 조금 더 빠르고 생생하게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각도에서 초고화질 영상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경기장에 직접 가지 않아도 경기장에 온 것처럼 스포츠를 즐길 수 있지요. 그 외에도 앞서 말씀드린 자동차 자율주행이나 원격의료, 모빌리티 등 산업 전반에서 5G를 이용한 압도적인 기술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Q. 혹시 관광지에서 5G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곳들고 있나요?

A. 네. 관광 분야에서도 5G의 기술이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작년의 열렸던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5G기술이 사용되었는데요.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등 인기 종목에서 다양한 각도를 찰나에 포착하는 타임슬라이스 기술이 적용되었다고 합니다. 여러 카메라가 동시 촬영한 고화질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하기 위해, 초고속 대용량 통신인 5G가 제격이었다고 하네요. 그 외에도 실내 관광지에서 다양한 실외 체험이 가능하도록 VR 기계를 마련해 놓거나, 혹은 지역마다 특산물을 이용한 AR 게임 등 콘텐츠가 점점 발전하면서 ‘체험’을 중시하는 관광객의 니즈를 정확히 맞추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Q. 서울 내에 이런 5G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A. 네. 서울 내에서 대표적으로 5G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을 알려드릴게요. 우선 5G 등의 최신 IT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을 몇 군데 소개해드릴게요.

1. 삼성 딜라이트

강남역에 위치한 삼성 딜라이트는 삼성 관련 디지털 기기를 직접 체험해 보는 것 뿐만 아니라 미래의 우리 사회는 어떻게 변화하는 지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2층에 위치한 전시관에서는 집, 사무실, 쇼핑, 건강 등 우리의 삶 전반적인 부분에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여 얼마나 편리해지는가를 미리 체험해볼 수도 있다고 하네요. VR 기기 체험을 포함하여, 각종 삼성 전자 기기를 활용하여 나의 라이프스타일이나 감성 체크 등 다양한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따로 사전예약이 필요없으며, 무료로 입장이 가능한 부분이 상당히 매력적이지요.

2. 티움

SK에서 운영하고 있는 T.UM은 최첨단 ICT 기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관 중에 하나입니다. 티움에서는 30년 후의 미래 설비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인데요. 자율주행차량에 대해 볼 수 있거나, 로봇 게이트나 우주 관제센터와 홀로그램 회의실 등을 견학하면서 직접 경험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도 인기가 상당히 많은 곳인데요. 이 곳은 온라인으로 사전예약을 해야만 갈 수 있는데요. 특히 여름, 겨울 방학 시즌에는 아이들과 함께 체험을 하러 오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경쟁률이 높다고 하네요.

3. 디지털 파빌리온

상암에 위치하고 있는 디지털 파빌리온에서는 특히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에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로봇을 직접 조작해보거나, 기계를 이용한 악기 연주, 디지털 스케치북 체험, 홀로그램 극장 등 특히 아이들과 함께 즐길만한 거리가 많아 가족 단위의 관광객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홀로그램으로 즐기는 어린이 뮤지컬도 있다고 하니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이 될 수 있겠네요.

4. LG 사이언스홀

LG에서 운영중인 LG 사이언스홀은 어린이 전용 체험관입니다. 어린이 분들에게 최신 기기와 함께 다양한 미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인데요. 특히 학기 중에는 평일에 관람이 제한되기도 합니다. 회차마다 입장 인원이 한정되어 있는 LG 사이언스홀은 사이언스 커뮤니케이터의 인솔 하에 내부를 투어하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생활에서 건강, 미래의 자동차, 3D 영화, 지구 탐험 등 여러 테마를 최신 기술과 함께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유익한 곳이랍니다.

Q. 아까 말씀하셨던 VR 테마파크도 알려 주세요.

A. 네.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Q. 다가오는 5G, 관광계에도 어떤 변화가 오게 되는 걸까요?

A. 실제로 현재 여러 기관에서 5G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체험관을 준공 중에 있습니다. DMZ 지역에는 2020년 한반도 가상현실 여행체험관이 생길 예정인데요. DMZ 지역의 생태체험,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북한 여행이라는 콘텐츠에 맞추어 진행된다고 해요. 백두산 오프로드 투어나, DMZ 하늘여행 등 우리가 쉽게 갈 수 없는 곳들을 실감형 미디어를 통해 현실감 있게 체험해볼 수 있다고 하니 저 역시 기대가 됩니다. 그 외에도 현재 진행중인 VR과 AR 관련 기계 들이 더 많은 발전을 하게 되겠지요? 실제로 돈의문은 AR 기술로 복원된 형태를 볼 수 있게끔 연구가 진행 중이며, 관광지를 여행하기 전에 지자체 VR체험을 통하여 그곳을 미리 방문하고 계획을 짜볼 수도 있답니다. 그뿐만 아니라 5G 기술을 도입한 로봇 등으로 실시간 스마트 챗봇이나, 혹은 AR을 이용한 지도의 등장 등은 관광객에게 많은 편의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하는데요. 스마트 강국이라는 한국의 이점을 잘 활용하여 5G 기술과 결합한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이 완성되는 것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