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한강에서 유람선을 탈 수 있다고 들었어요.

A. 네. 맞습니다. 한강에서는 여의도와 잠실에서 유람선을 운행하고 있는데요. 아름다운 한강의 풍경을 바라보는 한강 유람선은 서울의 대표 어트랙션 중의 하나인데요. 선상 위에서 불꽃놀이를 볼 수 있는 불꽃크루즈, 한강을 바라보며 뷔페와 함께 즐기는 뷔페크루즈, 라이브 공연과 함께 화려한 달빛 무지개분수를 감상할 수 있는 뮤직크루즈, 제빵과 관련한 공연과 함께 제빵 체험이 가능한 팡팡크루즈 등 그 종류도 다양한대요. 일반 크루즈의 경우에도 갈매기 먹이 주기 체험 등 특별한 체험이 가능하다고 하니 한 번쯤 유람선을 타고 한강을 누비는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되지 않을까요?

Q. 이것 말고도 혹시 가능한 수상 레저가 있을까요?

A. 그럼요. 물론입니다. 한강에서는 요트나 윈드서핑, 모터보트 등의 체험도 가능하구요. 튜브스터라고 하는 특별한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어트랙션이 있습니다. 이미 야경 스팟으로 유명한 세빛섬에서 탈 수 있는 튜브스터는 최대 6인까지 탑승이 가능한 튜브형 보트인데요. 직접 탑승하여 전진 후진 등 간단한 조작만으로 아름다운 반포대교 앞에서 낭만을 즐길 수 있답니다. 특히 튜브스터를 타고 내부에서 음식물 섭취가 가능하여, 치킨과 맥주를 먹으며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지요. 봄이나 여름이 되면 친구 혹은 연인, 가족 등과 함께 튜브스터 위에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쌓는 관광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지요. 또 다른 수상 레저라고 한다면 카약이 있는데요. 아름다운 잠실 한강변에서 빛나는 조명과 블루투스 스피커가 장착된 카약을 타고 인생사진을 찍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카약 탑승 전에 충분히 안전 교육과 카약 탑승 방법을 배우고 타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해요. 또한 카약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사랑하는 반려견과도 함께 탑승이 가능하다는 점. 선선한 강바람을 맞으며 롯데월드타워를 바라보는 카약 체험도 특별한 경험이지요. 뚝섬 윈드서핑장 근처에는 최근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데요. 바로 SUP 서핑 체험을 위해서입니다. 윈드서핑장 근처 클럽에서 예약 및 체험이 가능한 SUP는 생소하신 분들이 많이 계실텐데요. 효리네 민박으로 화제가 되었던 패들보드를 기억하시나요? STAND UP PADDLE 의 줄임말인 SUP는 서서 타는 패들보드랍니다. 최근 웰빙과 힐링이 중요 트렌드로 대두되면서 한강에서 패들보드를 이용한 수상레저를 즐기는 분들이 많아졌다고 해요. 칼로리 소모는 물론이며, 명상과 잔잔한 한강 위에서 혼자만의 온전한 시간을 누릴 수 있어 특히 여성분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수상 스포츠입니다.

Q. 정말 다양하군요. 혹시 한강에서는 어떤 행사들을 하고 있나요?

A. 한강에는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표적인 행사로는 해마다 열리는 한강몽땅여름축제와 한강봄꽃축제가 있겠네요. 3월 29일부터 5월 19일까지 진행중인 한강 봄꽃 축제의 이번 슬로건은 ‘한강의 봄, 꽃으로 피다’입니다. 개나리부터 벚꽃, 유채꽃, 찔레꽃, 장미의 5개의 꽃으로 이어지는 봄꽃 릴레이인데요. 개화시기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앞으로 볼 수 있는 봄꽃 축제는 총 3개입니다. 5월 4일부터 12일까지 반포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유채꽃 축제. 5월 10일부터 5월 15일까지 광나루와 강서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찔레 축제, 그리고 5월 13일부터 19일까지 양화, 뚝섬 공원에서 열리는 장미 축제가 바로 그것인데요. 한강뷰와 함께 꽃내음 가득한 봄꽃을 보며 산책을 할 수 있는 봄꽃 축제는 다양한 문화예술 축제와 연계 행사도 함께 진행되니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소개드리는 한강몽땅여름축제는 올해로 4번째를 맞는 축제인데요. 이제는 서울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여름축제이기도 합니다. 7월 19일부터 8월 18일까지 한달동안 한강 이곳저곳에서 열리는 한강몽땅 여름축제는 그야말로 강에서 즐길 수 있는 수상관련 행사를 ‘몽땅’ 집합시킨 축제라고 할 수 있지요. 시원한강, 함께한강, 감동한강이라는 세가지의 테마로 꾸며지는 한강몽땅여름축제는 아직 자세한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해마다 열리는 종이배로 한강 건너기, 물싸움축제, 수상놀이터, 한강콘서트, 영화제 등 한강공원마다 저마다 특색있는 행사가 진행중이라 한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답니다.

Q, 1탄에서 말씀해주신 한강 캠핑장도 흥미가 가요.

A. 네. 한강의 캠핑 문의를 해주셨네요. 물론입니다. 여러분이 한번쯤 들어보셨을 난지캠핑장이 바로 그 대표적인 캠핑장입니다. 난지 캠핑장은 상암 난지한강공원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이전부터 저렴한 가격에 한강에서 캠핑을 할 수 있어 인기가 상당한 곳입니다. 최근 글램핑 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난지 캠핑장에서 예약을 하는 것이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라고 하네요. 난지 캠핑장에서는 굳이 텐트를 사용하지 않고 취사나 바비큐 파티를 하는 곳과 자가 텐트나 임대 텐트를 이용하여 숙영이 가능한 공간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캠핑은 하고 싶지만 텐트가 없어서 곤란하셨던 관광객들께는 절호의 찬수가 아닐 수 없겠네요. 물론 내부에 다른 숙영객을 위하여 보드나 자전거 등의 탈것의 운행금지, 화기사용 금지, 음주가무로 인한 소란행위나 캠프파이어, 폭죽놀이 금지, 애완동물 출입 금지 등 지켜야 할 것들도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저렴한 가격에 이용하는 곳이니만큼 서로에 대한 매너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겠죠? 난지 캠핑장은 인터파크로 반드시 사전예약이 필요한 곳입니다.

두 번째로 소개시켜 드릴 곳은 노을 캠핑장인데요. 난지 한강공원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노을공원에 위치하고 있는 캠핑장입니다. 노을공원은 특히 밤에 별자리를 관측해볼 수 있는 천문교실 별누리와 반딧불이 생태관, 누에 생태체험장 등 자연친화적인 프로그램이 많아 가족 단위의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던 곳인데요. 이 곳에서도 캠핑이 가능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난지 캠핑장과 차이가 있다면, 이 곳은 텐트 대여가 불가하기 때문에 본인의 텐트를 직접 준비해야한다고 합니다. 또한 노을공원은 환경 보호 상 차량 진입이 불가하여 주차장에 주차 후 맹꽁이 전기차를 이용하실 수 있는데요. 특별한 전기차를 타고 공원을 돌아보는 것도 캠핑 전에 설레는 마음을 한껏 고조시킬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