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우한 폐렴이 유행이래요. 우한 폐렴이 도대체 무엇인가요?

A. 네. 맞습니다. 요즘 뉴스를 보면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 바로 이 우한폐렴인데요. 폐렴이 무엇인지는 아시나요? 폐렴은 말 그대로 폐의 염증이 생겨 정상적 기능에 장애가 생기는 현상을 말합니다. 미생물이나 곰팡이, 세균, 바이러스 등에 의해 발생하는데요. 우한 폐렴 같은 경우에는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처음 이 폐렴이 집단 발병하여 우한 폐렴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해물도매시장에서 최초 감염이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WHO에서는 뒤늦게 이 우한 폐렴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중 하나라고 발표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감기를 일으키는 3대 바이러스 중 하나로 닭,돼지,개 등의 동물에서 처음 발견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원래는 동물 사이에서만 유행하던 바이러스가 생존을 위해서 스스로 유전자 변이를 해 인간에게도 전염되기도 하는데요. 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중 하나가 바로 잘 알고 계신 사스, 메르스입니다. WHO에서는 우한 폐렴을 기존 6종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또 다른 신종 코로나 중 하나라고 발표하였는데요. 사스, 메르스가 엄청난 여파를 일으켰던 것처럼 현재 우한 폐렴 역시 최근 사람 간에 전염이 되는 것으로 확인 되었으며 아직 치료 백신이나 치료제가 딱히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Q. 현재 어느 정도로 확산되고 있나요?

A. 네. 12월에 첫 확진 발생자가 나온 이후로 현재 약 1달여가 지났는데요. 12월 12일 최초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 이후 중국은 12월 31일 경 우한 폐렴 발생 사실을 외부에 알렸습니다. 그 이후 1월 10일에는 우한 폐렴 첫 사망자가 나왔으며, 우한시 뿐 아니라 중국 베이징, 상하이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하루가 다르게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23일 오전 기준으로 약 547명의 확진자,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에 우한시는 폐렴의 확산을 막기 위하여 10시부터 우한시 내 대중교통 운항을 금지하며 항공기와 열차 들에 제한을 두는 둥 도시를 봉쇄하고자 한다고 해요. 

한국 역시 12월 30일 중국 입국 여성이 격리 치료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후 1월 20일 우한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 여성이 우한 폐렴 확진자로 확인되면서 우리나라 역시 우한 폐렴의 안전지대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해외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로 격상시켰다고 합니다.

Q. 우한 폐렴, 증상이 궁금해요

A. 네. 가장 중요한 사실이죠. 우한 폐렴의 증상은 일반 감기와 비슷하기 때문에 쉽게 우한 폐렴이라고 의심하기가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발열, 오한, 근육통, 호흡기 증상(기침과 호흡곤란) 등의 현상이 우한 폐렴의 가장 큰 증상인데요. 그 외에도 숨가쁨 현상이나 위장 장애 등 다방면에서 감기와 비슷한 현상이 드러난다고 해요. 감염 위험 지역에 여행을 다녀오신 분들께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확인을 해 보셔야 할 것 같아요.

Q. 내가 우한 폐렴과 유사한 증상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네. 위와 같은 현상들이 생기며 우한 및 감염 위험 지역에 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은 지체없이 1339 콜센터로 신고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법정 감염병에 해당하는 확진자가 신고를 게을리 한 경우 그 분류에 따라 최고 500만원 이하에 벌금형에 처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에볼라나 사스 같은 전염이 빠른 감염병이 1급인데요. 현재 우한 폐렴의 등급은 나와있지 않지만, 기존 폐렴의 경우도 2급 감염병으로 분류됩니다. 2급 감염병 역시 24시간 이내에 신고를 해야 하는 것이 전염병관리법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요즘 독감 환자가 아주 많이 늘고 있는데요. 독감 역시 4급 법정 감염병으로 반드시 신고를 의무적으로 해야한다고 하니 알아두시면 좋겠지요?

Q. 예방법을 알려주세요.

A. 네. 현재 우한 폐렴이 무서운 이유는 바로 뚜렷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인데요. 다행히 사스나 메르스와는 달리 치사율은 2% 안팎이라고 집계 되지만, 이는 접촉자의 수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수치라고 하네요.

우한 폐렴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우선 발생 감염 위험 지역에 가지 않는 것이 좋은데요. 어쩔 수 없이 여행을 하게 될 때는 가금류 혹은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최우선적으로 피하시고 호흡기 증상자와의 접촉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으시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권장하는데요. 마스크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방한 마스크보다는 두꺼운 의료용 마스크를 착용하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특히 N95 마스크의 경우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N95마스크는 지름 0.3㎛의 미세 입자를 95% 이상 걸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사스 확산 때 세계 보건기구가 권장한 마스크이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지난 메르스 때도 N95 마스크가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마스크를 구매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이런 부분도 꼼꼼히 살펴보면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