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제 곧 2020년이에요. 쥐의 해 맞죠!?

A. 네. 맞습니다. 2020년은 경자년, 바로 쥐의 해 인데요. 보통 쥐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들이 떠오르시나요? 긍정적인 이미지? 부정적인 이미지? 쥐는 흔히 예부터 다산의 상징으로 불렸습니다. 다산을 의미하는 만큼 풍요나 기회, 번성이나 번영 등을 뜻하지요. 육십간지의 37번째인 경자는 특히 이런 쥐 중에서도 가장 우두머리라고 할 수 있는 ‘흰 쥐’의 해입니다. 지혜롭고 현명한 흰 쥐의 해인만큼, 모든 분들이 지혜로운 기운을 듬뿍 받으시길 기원해 봅니다.

Q. 그렇군요. 혹시 서울에서 새해를 맞이 할 수 있는 행사나 카운트다운쇼를 하는 곳이 있나요?

A. 네. 해마다 이 시즌이 되면 빼놓을 수 없는 이벤트가 있죠. 바로 새해 카운트다운. 많은 사람과 북적거리는 거리에서 맞는 특별한 새해 이벤트. 아래를 봐주세요.

1. 보신각 타종행사

1월 1일 새해에 서울에서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 중 하나인데요. 보신각에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제야의 종 행사를 위해서입니다. 보신각에서는 매년 새해가 되면 33번의 종을 치는데요. 이 33번을 치는 것에 특별한 까닭이 있습니다.

예로부터 보신각에서는 새벽 4시에 사대문이 열리는 것을 백성들에게 알리며 33번 타종을 했다고 해요. 4시에 종을 치는 것을 ‘파루’라고 하는데, 이는 불교의 수호신이 이끄는 하늘의 삼십삼천에게 나라의 태평과 국민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깊은 뜻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해마다 인산 인해를 이루는 보신각 제야의 종 행사. 올해도 어김없이, 제야의 종 행사가 진행될 예정인데요. 타종행사로 인해 지하철 연장운행 및 교통 통제가 이루어질 예정이니 이 부분도 꼼꼼하게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2. 롯데타워 서울스카이

조금 특별하고 로맨틱한 카운트다운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이 곳은 어떠신가요? 118층과 123층, 우리나라의 초고층 마천루에서 카운트다운 이벤트가 벌어진다고 합니다. 바로 롯데타워의 서울스카이인데요. 새해를 맞이하는 카운트다운 영상과 함께 아카펠라 그룹의 공연은 물론, 샴페인과 미니케이크를 먹으며 아름다운 서울의 야경과 함께 2020년을 로맨틱하게 맞이할 수 있다고 해요. 또한 하늘비밀정원과 스카이 쇼 등 다양한 포토 스폿이 기다리고 있다고 하니, 정말 특별한 체험일 것 같아요. 롯데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벌어지는 이번 카운트다운 행사는 성인 기준 입장료 8만원,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6만원에 입장 가능하다고 합니다. 미리 예약을 해야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서둘러 주세요 !

https://mticket.lotteworld.com/web/pdt/productList.do?ei_gsber=1250&ei_bukrs=1200

3. DDP

성인을 위한 완벽한 카운트다운. 카스에서 주최하는 이번 CBP( CASS BLUE PLAYGROUND)에서 힙한 감성을 느끼며 카운트다운을 즐겨보시는 건 어떠세요? 12월 31일 6시부터 DDP에서 열리는 이번 CBP에서는 인기 유튜버인 카피추를 비롯하여, 국내외 최정상 EDM 아티스트 30개 팀의 공연을 보며 새해를 맞이합니다. 안전을 위하여 주류 및 음료 등은 반입이 금지되며, 레이저 포인터나 호루라기, 소음을 만드는 응원도구나 전문가용 카메라 등도 금지된다고 하니 가실 분들은 주의사항을 꼭 읽어보셔야 겠죠? 요금은 79,000원으로 네이버 예약, 위메프 등 각종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답니다.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12시간동안 논스톱으로 달리는 EDM 페스티발. 잊지못할 새해맞이가 될 것 같네요.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289756?area=bnr

4. 영등포 타임스퀘어

사이먼디, 하온, 식케이, 기리보이, 그레이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랩퍼들의 ‘힙’한 공연도 보고 카운트다운도 맞는 2020 영등포 타임스퀘어 카운트다운을 소개해드립니다. 12월 31일 11시부터 1월 1일 4시까지 핫한 스테이지들의 연속인데요. 그루브한 리듬을 타며 새해를 맞다 보면 어쩐지 2020년도도 스무스하게 넘어갈 것 같은 그런 느낌 뭔지 아시죠!? 이번 카운트다운 서울 2020의 입장료는 77,000원으로 온라인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현장 구매가 가능하지만, 최정상의 인기를 누리는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하는 만큼 티켓 구하기가 아주 어려울 것이라고 해요!

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9016732

Q. 2020년 첫 일출 예상 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A. 네. 2020년 일출 예상시간을 알려드릴게요. 전국에서 가장 해가 빨리 뜨는 곳은 어디일까요? 한국천문연구원의 자료에 의하면, 바로 독도입니다! 오전 7시 26분에 2020년 첫 해가 한반도를 비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그 외에도 해돋이 명소인 경주 토함산이 7시 32분, 포항의 호미곶이 7시 32분 등이며 서울의 경우 7시 47분에 첫 해가 떠오를 것이라고 하네요.

Q. 혹시 서울에서 해돋이 명소도 알 수 있을까요?

A. 네. 해마다 다가오는 해돋이. 힘찬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많은 분들의 발걸음으로 매년 해돋이 명소들은 그야말로 인산인해인데요. 올해 역시 서울의 여러 곳에서 해돋이 이벤트가 열립니다.

1. 아차산

우선 서울에서 해돋이 명소로 정평이 나 있는 곳이자,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해돋이를 위해 방문하는 곳이죠. 바로 아차산인데요. 사람들이 아차산으로 해돋이를 보러 가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바로 서울에서 가장 일찍 해가 뜨는 곳이며,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기 용이하기 때문이지요. 2020년 서울의 첫 해는 위에 말씀드린 대로 아차산에서 7시 47분에 뜰 예정이라고 합니다. 해마다 해맞이 행사를 하고 있는 아차산에서는 올해 역시 떡국 나눔 행사를 비롯하여 새벽 내내 해맞이를 기다리는 관광객들을 위한 마음 따뜻한 행사가 열린다고 하네요. 아차산 해맞이 행사까지는 5호선 아차산역 2번출구 하차 후 동의 초등학교 방향으로 도보 15분 정도 소요된다고 하니, 가는 방법도 아주 간편하네요

2. 하늘공원

가을에는 억새로 물들었던 하늘공원. 이 곳 역시 해맞이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인데요. 하늘 공원 동측정상에서 벌어지는 해맞이 행사에서는 새해를 맞이하여 소원지를 쓰고, 전문 공연단의 새해 공연과 함께 덕담나누기, 대북 타고 등의 다양한 행사가 벌어집니다. 새벽 낙상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하늘계단은 이용이 불가하다고 하니 하늘공원에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는 게 좋겠지요. 주차장은 밤 22시부터 익일 9시까지 무료로 이용되며,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6호선 월드컵 경기장 하차 후 도보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3.

그 외에도 몽촌토성의 망월봉, 남산의 팔각정, 인왕산 청운공원, 서대문 안산 봉수대, 강서구 개화산과 도봉산 천축사, 우면산 등 서울의 여러 해맞이 명소에서 다채로운 해맞이 행사가 열립니다. 지도와 가는 법을 같이 첨부해드릴테니 혹시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집 근처에 어떤 곳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지 확인 후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Q. 우와. 그래도 모처럼이니만큼 교외로 나가고 싶은 분도 계실 거에요. 해넘이와 해돋이 명소들도 알려주세요!

A. 네. 그럼 전국의 유명 해넘이, 해맞이 명소를 알려드릴게요. 흔히 동해바다에서는 일출을 서해바다에서는 일몰을 보라고 하는데요. 대한민국은 모두가 아시다시피 3면이 바다로 둘러쌓여 있어서 뻥 뚫린 지평선을 보며 일출과 일몰을 함께 볼 수 있는 엄청난 장점을 갖고 있지요.

1. 왜목마을 해넘이, 해맞이

당진에 석목면에 위치한 왜목마을. 지난 해 공사를 끝내고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국내 해상 조옇움ㄹ 새빛왜목이 있는 곳입니다. 꿈을 향해 비상하는 왜가리를 표현한 이 새빛 왜목이 뜬금없이 서해 바다에 있는 까닭을 아시나요? 바로 이 곳은 2007년 대형 유조선으로 인한 유류오염 사고가 있던 곳이기 때문이지요. 이 사고를 극복한 것을 잊지 말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새빛왜목은 벌써 1년만에 일몰, 일출 명소로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훌륭한 사진 스폿이 되었답니다. 2019 12월 31일 18시 30분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다음날 7시 30분 경부터 해맞이 퍼포먼스가 시작되는데요. 특히 이번 행사에는 중국 CCTV에서 생중계를 해준다고 하니, 부디 아름다운 일출 장면이 연출되기를 바랍니다!

2. 땅끝마을 해넘이, 해맞이

대한민국의 최남단에 위치한 땅끝마을. 이 곳도 역시 해넘이, 해맞이 명소로 유명합니다. 특히 땅끝마을 갈두항 옆 형제바위의 갈라진 틈 사이로 떠오르는 해가 엄청난 장관을 자랑한다고 하는데요. 땅끝마을의 해넘이,해맞이 축제에서는 군고시연이라고 하는 볼거리가 있는데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풍물, 농악이라고 불리우는 민속놀이를 지칭하는 것으로 북장단과 잡색놀음, 상모놀음이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불러일으킨다고 하네요. 또한 마을 주민들과 관광객이 다 함께 즐기는 강강술래 한마당 역시 전라남도 남해안의 대표 민속놀이로 하나된 마음으로 즐기며 추운 몸을 녹이고 다가올 새해를 즐겁게 맞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 같아요.

3. 정동진 해맞이

전통과 역사의 해맞이 명소 하면 바로 동해바다 정동진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으실 거에요. 모래시계의 촬영장소였던 만큼 40톤의 무게의 대형 모래시계가 위치한 정동진인만큼 이번 해돋이 축제 역시 ‘모래시계회전식 2020’입니다. 정동진 모래시계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호리병 모양이 아니라 둥근 모양인데요. 그 이유가 뭔지 아시나요? 바로 동해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상징하기 때문이랍니다. 명실상부 최고의 해돋이 명소에서 많은 분들과 모래시계를 바라보며 소원을 빌어보는 건 어떠신가요?

4 울산 간절곶 해맞이

울산의 간절곶은 대한민국에서 독도와 울릉도 등 섬을 제외한 육지 쪽에서 가장 먼저 뜨는 곳입니다. 간절 이라는 이름은 바다를 항해하는 어부들이 이 곳을 바라보았을 때 그 모습이 마치 기다란 대나무의 장대와 같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인데요.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이니 만큼 새해가 되면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몰려옵니다. 1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떠오르는 해를 보며 소원을 빌고 함께 떡국을 먹으며 덕담을 해주며 다가오는 2020년을 맞이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군요!

Q. 혹시 일출을 보러 가고 싶은데 준비해야 할 것 들이 따로 있을까요?

A. 네. 보통 일출이라고 하면 지대가 높거나 시야가 탁 트인 곳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한겨울 추위가 만만치 않을 거에요. 게다가 예정 시간은 있지만, 예상보다 일찍 혹은 늦게 일출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야외에서 장시간 일출을 기다려야 하지요. 저체온증이나 동상에 걸리기 매우 쉬운데요. 보온이 잘 되는 따뜻한 옷과 방한용품은 필수겠지요. 야외에서 기다려야 하는 만큼 따뜻한 물이나 음료수를 챙기면 더더욱 좋겠습니다. 또한 만일 등산을 하실 경우에는 손전등이나 아이젠 등을 잘 구비하셔야겠습니다.

Q. 혹시 해맞이 축제를 위한 셔틀 버스 같은 건 없나요?

A. 물론 있습니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카카오 T 셔틀을 안내해드릴게요. 서울이나 수도권 주요 거점에서 국내 명소를 쉽게 다녀올 수 있도록 해맞이 셔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31일 22시 30분~23시 신도림,시청,사당,잠실,합정,분당 등에서 출발하는 이 버스는 정동진, 낙산해변, 왜목마을, 보리암, 호미곶 등 원하는 해맞이 목적지에 맞춰 탑승하고 왕복으로 편하게 다녀올 수 있답니다. 이용요금은 최저 3만9천원부터 시작하며, 해맞이 이후 주변 관광을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국내 여행전문 업체들과 연계하여 관광 코스도 추가된다고 해요. 최신 버전 카카오 T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원하는 노선을 구매하면 되고, 셔틀 승하차 지점에는 현장 안내요원이 배치된다고 하니 더 안심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