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오늘은 야간관광100선 3탄이네요. 오늘도 기대되요. 또 어떤 야경이 우릴 기다리고 있나요?

A. 네. 오늘은 인천과 제주, 세종과 대전, 충남 이렇게 다섯 군데의 지역을 알려드릴게요

Q. 다채로운 지역을 소개해주시네요. 그럼 충남부터 알려주세요.

A. 네. 충남 지역에서는 총 4곳이 야간관광 100선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예당호 출렁다리와 서산해미읍성, 궁남지와 정림사지 인데요. 예당호 출렁다리는 지난 번 출렁다리 특집을 참고해주세요.

1. 서산해미읍성

서산에 위치한 해미읍성은 조선 전기에 축조되었습니다. 읍성이 뭔지 아시나요? 읍성은 규모가 작은 도성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종묘나 사직을 갖춘 성곽이면 도성이며, 그렇지 않으면 읍성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조선 성종 때에는 330개 행정 구역 중 190여개가 읍성이었는데, 현재 남아 있는 읍성은 약 10개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형태가 잘 남아 있는 유적이기도 한 서산해미읍성은 매년 10월 조선시대 서민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서산해미읍성 축제가 열리는데요. 태종 대왕의 강무 행렬과 풍물 경연대회, 전통 혼례식, 장터체험 등 조선시대와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달 밝은 가을밤, 해미읍성에서 조선시대를 느껴보는 것도 좋겠지요.

 남부터미널 > 고속버스 승차 > 해미정류소 하차 > 도보 5분

6:00~19:00 (3-10월 ~21:00)

입장료 무료

2. 궁남지

궁남지는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연못 중 최초의 인공 조원입니다. 그 기록은 무려 ‘삼국사기’에서 전해지고 있는데요. 삼국사기에 백제 무왕 35년에 궁 남쪽에 못을 팠다는 기록은 바로 이 궁남지를 말하는 건데요. 특히 이 곳은 7월에서 8월 초에 궁남지 연못을 가득 메우는 연꽃들이 활짝 피는 부여 서동 연꽃 축제가 유명하기도 합니다. 신선이 노닐던 산을 형상화하였다는 연못 중심의 작은 산과 정자, 그리고 연못을 건널 수 있는 다리까지 완벽하게 아름다운 그림과 같은데요. 밤에는 조명을 받아 반짝이는 정자 위 연꽃들이 환상적인 뷰를 자아내기도 한답니다.

00:00~24:00

입장료 무료

남부터미널 > 부여시외버스터미널 하차 > 도보 1km

3. 정림사지

충남 부여에 위치한 정림사지는 터와 석탑, 석불좌상이 남아 있는 백제 시대를 대표하는 절 중에 하나입니다. 정림사지 내부에 있는 정림사지 5층 석탑은 국보 제 9호로 지정되어 있는데요. 백제의 유물 중에서 온전하게 모습을 갖추고 있는 몇 안되는 보물이기도 한 정림사지 5층 석탑은 신라의 연합군으로 백제를 멸망시켰던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백제를 정벌한 기념탑’ 이라는 비문을 세워놓기도 했는데요. 정림사지는 매년 3월부터 야간 개장을 실시하여 은은한 조명 속에 더 빛이 나는 정림사의 고요함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재는 야간개장을 중지하고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9:00~18:00 (동절기 ~17:00)

입장료 어른 1,500 청소년 900 어린이 500

http://www.jeongnimsaji.or.kr/

Q. 대전과 세종에는 어떤 곳들이 있나요?

A. 대전은 대동하늘공원과 달빛품은 계족산 낭만산책이 선정되었으며, 

세종은 세종 호수공원이 선정되었습니다.

1. 대동하늘공원

대전 동구에 있는 대동하늘공원은 ‘풍차’와 ‘벽화’와 함꼐 하는 이색적인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대동하늘공원을 걸어가는 길에는 동네 담벼락마다 벽화가 예쁘게 그려져 있는데요. 이 벽화를 따라 사진을 찍으며 올라가면 대동이 한 눈에 보이는 작은 공원이 하나 보입니다. 이 곳이 바로 대동하늘공원인데요. 언덕에 가장자리에 있는 풍차는 대동하늘공원을 상징하는 건축물이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일몰과 해가진 후 반짝거리는 도심의 야경은 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날아갈 듯 합니다. 최근에는 벽화마을과 함께 카페거리가 대전의 떠오르는 명소라고 하니, 벽화마을과 하늘공원을 둘러보시며 한 번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서울역 ktx > 대전역 하차 > 605번 버스 > 자양동주민센터 하차 > 도보 600m

고속버스터미널 > 대전복합터미널 하차 > 복합터미널 102번 승차 > 우송정보대학 하차 > 도보 12분

2. 세종 호수공원

세종 호수공원은 국내 최대 크기의 인공호수공원이라고 하는데요. 무려 그 규모가 축구장 62개를 합쳐놓은 정도라고 하는 세종 호수공원은 금강의 강물을 끌어와 인공 호수를 만들어 공원으로 조성하였습니다. 이 곳은 그야말로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광장분수와 호수소풍숲, 바람의 언덕, 호수 전망대 등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여러 스팟들은 사진 명소로도 유명하다고 해요. 그뿐만이 아니라 물꽃섬, 연꽃데크, 수변전통정원, 여러 나무들이 서 있는 산책로와 모래놀이, 요트나 수상스키를 즐길 수 있는 물놀이섬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고 합니다.

 5:00~23:00

입장료 무료

ktx 서울역 > 오송역 하차 > 990번 버스 승차 > 정부세종청사남측 하차 > 도보 약 10분

서울남부터미널 > 고속버스 > 세종청사정류소 하차 > 도보 15분

Q. 와. 저런 멋진 야경 스팟이 있는 줄은 몰랐네요. 인천은 어떤가요?

A. 네. 인천은 총 4군데가 선정되었는데요. 

월미도와 인천개항장 문화재야행, 송도센트럴파크, 강화문화재야행입니다.

1. 월미도

월미도 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시나요? 많은 분들이 90도로 꺾여 있는 바이킹이나 디스코 팡팡이 있는 놀이공원을 떠올리실 거에요. 실제로 월미도는 놀이공원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이 곳은 사실 인천상륙작전의 첫 작전 포인트이기도 했던 그린비치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월미도는 섬의 모양이 달의 꼬리를 닮았다 하여 지어졌다고 합니다. 월미도는 횟집과 카페는 물론이며 유람선도 탑승이 가능한데요. 특히 월미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서해 바다의 석양은 감탄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합니다. 월미도에서는 매년 7월 경 월미관광 문화축제가 열리는데요. 이 때는 풍어제나 국악제를 비롯하여 뱃노래 등의 전통 노래와 춤은 물론이며 썸머콘서트를 통해 시원한 여름을 즐기실 수도 있다고 합니다 .

http://wolmido.allplaces.kr/

동인천역 > 4번 버스 승차 > 월미 문화의거리 하차

인천역 > 45번, 23번 버스 승차 > 월미문화의거리 하차  

2. 강화문화재야행

강화도는 예전부터 역사의 고장이라고도 불리는데요. 매년 6월에 강화도는 조금 더 활기찬 도시가 됩니다. 바로 ‘강화문화재야행’이 펼쳐지기 때문이지요. 고려궁지와 강화문학관, 강화문화재 야행거리, 용흥궁 등에서 펼쳐지는 강화문화재야행은 화려한 미디어파사드부터 문화재 투어 프로그램과 별자리체험 프로그램, 고려의 의상을 착용하고 찍어보는 인생샷, LED를 이용한 퍼포먼스 공연 등 그야말로 ‘야경’을 느끼기에 안성맞춤입니다. 특히 LED 전동자전거에 탑승해서 고려 궁지를 둘러보는 프로그램 등은 사전 예약으로 매진이 될 정도로 인기가 엄청나다고 하네요.

홍대입구역 8번출구 근처 3000번 버스 탑승 > 강화터미널 하차 > 25, 27, 33,32 버스 승차 > 중앙시장 하차

서울역 > m6117번 버스 승차 > 반오듀보라2차 하차 > 한강로사거리 96번버스 환승 > 강화슈퍼 하차 > 도보

마곡역 > 88번 승차 > 축협 하차 > 도보 10분

Q. 마지막으로 제주도에요. 제주도는 뭔가 독특한 야경이 있을 것 같아요.

A. 제주의 밤을 즐길 수 있는 라이트아트페스타, 새연교, 그리고 용눈이 오름의 야경이 100선에 올랐네요.

1. 라이트아트페스타

라이트 아트 페스타는 ‘빛’을 이용한 세계적인 예술작품을 선보이는 일종의 아트 페스티벌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제주의 산 중턱에 있는 라이트아트 페스타는 건물을 따라 들어가다 보면 드넓은 벌판과 함께 그곳을 가득 메우고 있는 빛의 향연에 입이 벌어질 정도입니다. 산책로, 워터 타워, 오름 등을 형상화한 다양한 설치물들은 연신 셔터를 누르게 만들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유명 아티스트들의 열정 가득한 빛 작품들이 한 구역 한 구역을 가득 채우고 있는 라프는 이 외에도 동굴카페 다희연과, 족욕 카페 등 여러 체험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빛 하나 없는 제주의 산간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빛 축제.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아요.

9:00~24:00

입장료 대인야간 12,000 / 소인 7,000

http://www.jejulaf.com/

2. 용눈이오름

오름이 뭔지 아시나요!? 오름이란 자그마한 산을 뜻하는 제주도 방언인데요. 지금 소개시켜 드릴 용눈이오름은 마치 오름의 형세가 누워 있는 용의 모습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제주도에서도 오름이 가장 많이 분포한다는 오름지대에 있습니다. 높이는 약 250m의 야트막한 언덕에 경사가 완만하여 그런지 사시사철 탐방객이 많은 곳이기도 한데요. 특히 용눈이오름은 오름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레일바이크로도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용눈이오름을 더 매력적으로 느껴볼 수 있는 포인트. 바로 야경인데요. 용눈이오름은 별빛 투어의 명소로도 뽑힐 만큼 그 위상은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쏟아질 듯한 별을 오름 위에서 바라보는 장관을 한 번 느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주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산28

입장료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