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오늘은 야간관광 100선 2탄이에요. 경기도랑 강원도라고 하셨죠???

A. 네 맞습니다. 경기도 11군데와 강원도 5군데가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되었는데요. 그 중에서 경기도 5군데와 강원도 3군데를 소개해드릴게요.

Q. 네. 그럼 경기도부터 알려주세요!

A. 네. 알겠습니다 :) 경기도는 동탄호수공원과 헤이리마을, 에버랜드리조트와 한국민속촌, 화성행궁 야간개장과 고양호수예술축제, 오이도 생명의나무, 행주산성, 어린왕자별빛축제, 오색별빛정원전, 자라섬 야간경관 이렇게 11개가 야간관광100선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1. 동탄호수공원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동탄호수공원은 경기 남부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요. 특히 2019년 대한민국 국토대전 공원 부문에서는 1위로 수상되는 영광을 얻기도 했습니다. 원래 산척저수지였던 이 곳은 낚시터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동탄호수공원은 낮에도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지만 밤이 되면 더욱 화려해집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루나쇼’입니다. 루나쇼는 700m의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약 200개의 분수 노즐과 조명이 환상적인 효과를 보여주는데요. 특히 호수 위에 떠오르는 약 15m의 보름달 입체 영상은 조명과 어우러져 사진 스팟으로도 굉장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경기 화성시 동탄순환대로 67

2. 화성행궁 야간개장

보통 화성행궁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정조, 효심 등이 먼저 떠오르실 것 같아요. 정조가 수원화성 내부에 세운 화성행궁은 조선 시대 건립한 행궁 중에서는 가장 규모가 크며, 아버지인 사도세자를 생각한 정조의 효심을 알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일제 강점기 이후 대부분 크게 훼손당하였지만, 복원을 통하여 지금은 아름다운 모습을 갖추고 있는데요. 그래서 인지 대장금을 비롯한 사극 촬영지로도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함께 연계관광으로도 손색이 없지요. 이러한 인기가 높아지며 수원화성은 매년 여름에서 가을에 야간개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8시부터 21시까지 진행되는 야간개장은 늦여름의 선선한 바람과 함께 환상적인 화성행궁의 야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미디어아트의 아름다운 조명 뿐 아니라 ‘달빛동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고 하니 효심의 고장 수원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쌓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경기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25

9:00~18:00 (매년 여름-가을 시즌 야간개장 18:00~21:00)

031-290-3600

입장권 어른 1,500 / 초등학생 700

3. 행주산성

경기 고양시 덕양산을 둘러싸고 있는 ‘행주산성’은 임진왜란의 3대 대첩 중 하나인 ‘행주대첩’이 벌어진 곳으로도 유명한 곳인데요. 3천명의 인원으로 10배가 넘는 3만명의 왜군을 물리친 권율 장군의 맹렬한 행주대첩이 하도 인상적인 터라 당연히 조선시대에 쌓아올린 산성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이곳에서 삼국시대 토기가 발견되거나 고려시대의 기와조각이 발견된 걸로 미루어 삼국시대 때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행주산성은 매년 7-8월 토요일마다 특별히 야간개장을 하고 있는데요.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는 야간개장에서는 은은한 산성길을 따라 한강과 방화대교 등 아름다운 서울의 모습을 한눈에 담아볼 수 있답니다.

수도권 전철 3호선(일산선) 화정역 하차 → 화정역 3번 출구 → 011번 버스 이용 → 행주산성 하차

서울 지하철 5호선 송정역 하차 → 송정역 2번 출구 → 85-1번 버스 이용 → 행주산성 하차

수도권 전철 경의선 능곡역 하차[1] → 011번 버스 이용 → 행주산성 하차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내동 산26-1

031-8075-4642

입장료 무료

4. 오이도 생명의나무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있는 오이도는 원래는 섬이었으나 현재는 육지로 바뀐 곳입니다. 일제 강점기 때 염전이 세워졌으며, 바다를 메워 육지화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현재는 수도권에서 지하철을 타고 갈 수 있는 바다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오이도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한다면 역시 빨간 등대인데요. 아름다운 빨간 등대에서 찍는 낙조는 왜 서해안이 낙조로 유명한지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오이도의 또 하나의 볼거리가 있다는 사실. 다들 알고 계셨나요? 바로 ‘생명의 나무’입니다. 높이 8.2m의 지름이 15m인 생명의 나무는 오이도의 역사와 이곳에 머물렀던 사람들의 흔적을 되살리자는 취지로 만들어졌습니다. 해가 진 밤을 비추는 나무의 조명은 정말 환상적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퇴역함에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함상전망대, 오이도를 둘러보는 깡통열차, 갯벌과 바다를 한 번에 느끼는 황새바위길, 신선한 해산물을 바로 먹을 수 있는 어시장 등 정말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경기 시흥시 오이도로 137 맞은편

오이도역 하차 > 30-2번 버스 > 오이도중앙로입구 하차 (약 30분 소요)

5. 자라섬 야간경관

청평댐이 건설되면서 북한강에 생긴 자라섬은 남이섬과 꽤 가까운 위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보통 남이섬이 더 인지도가 높은 지라 남이섬이 더 크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사실은 남이섬보다 약 1.5배 더 규모가 크다고 합니다. 자라섬은 ‘자라처럼 생긴 언덕’ 이라는 뜻에서 자라섬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요. 캠핑 매니아분들에게는 유명한 곳인 자라섬은 최근 자라섬 재즈페스티벌과 함께 이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잡았습니다.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은 매년 9-10월 개최되는 재즈음악 축제인데요. 겨울이되면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도 주최하고 있어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섬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여러 야생화군락지를 비롯한 자연 수목휴양림과, 자라섬 내부에는 온실 식물원인 ‘이화원’과 자라섬오토캠핑장 등 자연 친화적인 어트랙션이 있습니다. 특히 2018년부터는 자라섬의 아름다운 빛의 정원을 만들어 특히 더 화려한 야경을 선보이고 있다고 하니 정말 기대되네요.

031-580-2512

http://www.jarasum.net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자라섬로 60

Q. 정말 하나같이 다 예쁜 곳들 이네요. 다음은 강원도에요.

A. 네. 강원도에 선정된 ‘별마로 천문대’, ‘영금정 정자전망대’, ‘추암출렁다리’, ‘경포해변’, ‘안목해변’ 중에 3군데를 알려 드릴게요.

 1. 별마로 천문대

강원도 영월에 있는 별마로 천문대. 이름이 정말 예쁘지 않나요. 별과 마루, 고요할 로를 합친 말로 별을 보는 고요한 정상 이라는 뜻인데요. 해발 799.8m에 깊은 산 속에 자리하고 있어 별이나 행성을 관측하기에는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별마로 천문대 근처에는 패러글라이딩을 위한 활공장도 있는데요. 최근 인기리에 방영한 ‘사랑의 불시착’의 촬영지로도 인기를 얻고 있지요. 별마로천문대에서는 천체투영실과 VR체험존, 보조관측실 등 천체를 관측하기 위한 최고급 장비들을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별이 떨어지는 아름다운 광경을 놓치지 마세요!

강원 영월군 영월읍 천문대길 397

033-372-8445

15:00~23:00 (4-9월)

일반 7,000 어린이 5,000

http://www.yao.or.kr/

청량리역 > 영월역 > 택시 이용

동서울종합터미널 > 영월시외버스터미널 > 택시 이용

2. 영금정 정자전망대

강원도 속초 동명항에는 조금 특이한 정자가 있습니다. 철석이는 파도 위에 만들어진 구름다리를 건너면 그 끝에 정자가 있는데요. 바로 이것이 영금정 정자전망대입니다. 영금정은 파도가 바위에 부딪힐 때마다 신묘한 소리가 들려왔는데 이것이 거문고의 소리와 비슷하다 하여 영금정이라고 불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동해바다의 끄트머리 정자에서 바라보는 휘영청 떠오른 달은 보기만 해도 가슴이 벅차오를 정도라고 하는데요. 아름다운 밤바다 위에 떠 있는 달을 보고 소원을 빌면 꼭 이루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 것 같아요.

강원 속초시 영금정로 43

033-639-2365

동서울 종합터미널 버스 > 속초시외버스터미널 > 도보 15분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승차 > 속초 고속버스터미널 하차 > 9번 버스 탑승 (15분) > 하차

3. 안목해변

안목해변은 최근 떠오르는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하얀 백사장을 따라 늘어선 몇십개의 커피숍에서 느긋하게 커피를 마시며 바다를 바라보는 여유는 많은 관광객을 사로잡았는데요. 남대천 하구 반대편과 남항진에서 송정으로 가는 길목이라는 뜻에서 ‘안목’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안목해변 주변에는 안목항, 강릉항 등이 있어 가자미나 넙치, 오징어, 고등어, 멸치 등 신선한 어종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안목해변은 바위가 많고 바다 속 풍경이 아름답기로도 유명하여 스킨스쿠버 명소로도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최초의 커피 축제가 열린 곳이기도 한 안목해변은, 특히 2016년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이 될 정도라고 하는데요. 해마다 인기가 높아지는 안목해변. 싱싱한 해산물과 함께 커피 한잔을 즐기면서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리프레쉬의 좋은 기회가 될 거 같아요.

동서울종합터미널 승차 > 강릉고속버스터미널 하차 > 302-1번, 225-1번 (25분) > 안목커피거리 하차

서울역 ktx 승차 > 정동진역 > 109번 > 강릉여고 하차 > 502번 승차 > 안목커피거리 하차

고속버스터미널 승차 > 강릉 시외, 고속버스 터미널 환승 > 314-1번, 225-1번 (25번) > 안목커피거리 하차

강원 강릉시 창해로14번길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