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 2021 미쉐린 가이드 영광의 주인공은?!?!

Q. 미쉐린 가이드 도대체 무엇인가요?

A. 프랑스 타이어 제조회사인 ‘미쉐린’이 매년 발간하는 식당 가이드인 미쉐린 가이드는 ‘미슐랭’ 이라는 이름으로도 많이 불리는데요. 우리는 흔히 ‘미슐랭 가이드’라 하여 원스타, 투스타, 쓰리스타로 평점을 매기는 식당 가이드만 알고 있지만 사실 미쉐린 가이드는 식당이나 숙박시설을 알려주는 ‘레드’와 다양한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그린’ 두 형태가 있다고 합니다.

Q. 미쉐린 가이드 언제부터 시작된 거에요?

A. 네. 초기의 미쉐린 가이드는 1900년부터 시작되었다고 해요. 처음에는 타이어를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한 정보 위주의 책자였기 때문에 타이어의 정보나 자동차와 관련된 정보들이 많았는데요. 그 이후 1922년부터 식당 맛집 등의 정보를 싣게 되었고 점점 입소문이 나며 지금의 미쉐린 가이드가 되었지요. 참고로 우리나라는 2015년부터 미쉐린 가이드에 등록이 되었다고 합니다.

Q. 미쉐린 가이드는 어떤 기준으로 선정되는 건가요?

A. 네. 미쉐린 가이드는 다섯 가지의 기준으로 선정되는데요. 요리 재료의 수준이나 요리의 완벽성, 풍미가 조화로운지, 셰프의 개성은 창의적인지, 전체 메뉴나 언제 방문해도 변함없는 일관성 등을 본다고 합니다. 담당 평가원들은 일반 손님으로 가장하여 객관적 평가를 내리게 되는데요. 이 평가원들은 요식업 등의 경력있는 미쉐린사의 정직원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1년에 몇차례 방문 후 꼼꼼한 논의 후에 결정된다고 합니다. 게다가 팀 모두의 별점을 부여하는데 이게 만장일치가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논의 끝에 이루어지는 선정 기준이 있다고 해요.

Q. 정말 대단하네요. 그렇다면 미쉐린의 등급은 어떻게 되나요?

A. 네. 우선 아시다시피 기본적인 미쉐린 가이드는 ‘스타 레스토랑’ 이라고 하여 별 하나부터 세 개까지 등급을 매기고 있는데요. 별 세 개의 식당은 ‘요리가 매우 훌륭하여 맛을 보기 위해 특별히 이 지역을 방문할 가치가 있는 식당’을 말하며 별 두 개의 식당은 ‘요리가 훌륭하여 멀리 찾아갈만한 식당’, 그리고 별 하나는 ‘요리가 훌륭한 식당’을 뜻한다고 해요. 그 외에도 한국 서울 기준으로 45000원 이하 가격의 합리적으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빕 구르망’ 이나, 좋은 음식을 제공해주는 ‘더 플레이트 레스토랑’ 그리고 2021년부터 새로 생긴 친환경 레스토랑을 선정하는 ‘그린스타’ 등이 있네요.

Q. 와! 이렇게 들으니 한 번쯤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영광의 쓰리스타 서울에는 어떤 곳이 있나요?

A. 네. 2021 미쉐린 가이드에 영광의 3스타는 바로 두 곳입니다. ‘가온’과 ‘라연’이라는 곳인데요. 둘 다 ‘한식’을 하는 곳이라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1. 가온 – 강남구 도산대로 317 호림아트센터 M층 / 한식 / 120,000~280,000

가온은 도산대로 한복판 고풍스러운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호림아트센터’ 건물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김병진’ 셰프가 이끄는 가온에서는 한국의 자연에서 얻은 식재료로 표현한 현대적 한식을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다이닝홀과 별실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목적에 맞게 식사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된다고 하네요.

2. 라연 – 중구 동호로 249 신라호텔 23층 / 한식 / 109,000~280,000

대한민국 최고급 호텔 중 하나인 신라호텔, 그 중에서도 전망이 좋은 23층에 위치한 ‘라연’은 남산뷰와 탁 트인 전경을 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한식 레스토랑입니다. 특히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통 한식과 함께 와인을 먹을 수 있어 그 독특한 풍미가 일품이라고 하네요.

Q. 그럼 2스타는요?

A. 2021년 기준 투스타를 획득한 곳은 총 7군데입니다. 마찬가지로 사진을 함께 보여드릴게요.

1. 권숙수 – 압구정로 80길 37 4층, / 한식 / 88,000~200,000

꼭 사람 이름 같죠? 그러나 ‘숙수’라는 것은 ‘전문 조리사’를 뜻한다고 합니다. 권우중 셰프의 권숙수는 ‘한식’ 레스토랑인데요. 한식 레스토랑인 만큼 장과 젓갈, 식초 등을 직접 담가 사용하며 그래서인지 한식 본연의 깊은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2. 모수 – 이태원로 55가길 45 / 이노베이티브 / 120,000~240,000

모수의 안성재 셰프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보여준 창의적이고 감각적인 요리가 특기라고 합니다. 예술품이 아닐까 싶은 다양한 요리들은 단순히 먹는 재미 뿐 아니라 보는 즐거움도 함께 주는 재미있는 요리들이 아닐까 싶어요.

3. 밍글스 – 도산대로67길 19 2층 / 컨템퍼러리 / 95,000~240,000

한국적인 색채를 기반으로 한 현대적인 요리를 선보이는 밍글스. 강민구 셰프의 밍글스는 전복 배추선과 어만두 등 독특한 매력을 맛볼 수 있는 특징이 있는데요. 젊고 감각적인 퓨전 한식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곳이며 ‘어우러지다’ 라는 밍글스의 뜻에 아주 적합한 곳인 것 같아요.

4. 알라 프리마 – 강남구 학동로17길 13 / 이노베이티브 / 77,000~200,000

김진혁 셰프의 알라 프리마는 오픈 주방으로 탁 트인 카운터 테이블에서 즐기는 창의적인 요리가 유명한 곳이라고 해요. 2017년부터 연속 4년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된 이 곳은 특히 계절별 식재료들과 깔끔한 맛의 밸런스가 일품이라고 합니다.

5. 임프레션 – 강남구 언주로164길 24 5층 / 컨템퍼러리 / 100,000~200,000

도산공원의 전경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어 예약 경쟁이 치열하다는 임프레션. 서현민 셰프가 이끄는 임프레션은 다채로운 메뉴의 구성과 감각적인 요리들이 인상적인 곳인데요. 특히 계절을 듬뿍 담아낸 아름다운 플레이팅이 감탄을 자아낸다고 하네요.

6. 정식당 - 강남구 선릉로158길 11 / 컨템퍼러리 / 88,000 - 240,000

임정식 셰프의 정식당은 김밥이나 구절판이나 보쌈 등 일반 대중들이 비교적 친숙하게 여길 수 있는 여러 한식 요리를 베이스로 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메뉴들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하여 ‘모던 한식 파인 다이닝’을 이끄는 장보인이라 할 수 있지요.

7. 코지마 스시 – 강남구 압구정로 60길 21 6층 / 일식 / 200,000~380,000

코지마는 일식 레스토랑 중에는 국내 최고의 스시집이라는 칭찬이 있을 정도인데요. 30년 넘게 정통 스시를 연구해온 박경재셰프의 정성어린 마음가짐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매일 새벽 가락시장에서 직접 신선한 재료를 공수하는 열정과 최고의 식재료로 만들어지는 스시. 맛이 없을 수가 없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