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망원시장이 망리단길로 유명하다고 해요. 무슨 뜻이에요?

A. 네. 얼마 전부터 SNS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이태원의 ‘경리단길’과 느낌이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망원동 특히 망원시장을 중심으로 포은로 일대를 부르는 말인데요. 경리단길과 같이 아기자기한 카페나 맛집이 집중적으로 몰리기 시작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Q. 망원시장이 왜 유명해진 것인가요?

A. 나혼자산다, 수요미식회 등과 같은 유명 TV 프로그램이나 신문에 등장하면서부터 망원동은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요. 이와 함께 망원시장 역시 색다른 매력으로 젊은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전통 재래시장이면서 현대적 감각으로 꾸며진 가게가 많이 위치하고 있으며, 특색 있는 간식거리가 많아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지요.

Q. 망원시장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A. 망원시장의 매력이라면 저렴한 가격의 재래시장 사이사이에 자리잡은 모던한 가게들이겠지요. 간판이 없는 상점들과 여러 나라에서 공수해온 물건이 가득한 잡화점, 맛있는 디저트 가게들이 곳곳에 숨어 있어 마치 관광객에게 보물찾기를 하는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Q. 인현시장은 생소해요.

A. 인현시장은 충무로역 8번 출구에 위치한 전통시장입니다. 1950년대부터 충무로 부근에 인쇄소가 성황을 이루며 자연스럽게 인현시장은 주민들의 끼니를 떼우거나, 혹은 일에 지친 직장인들이 퇴근 전에 술잔을 기울이는 대포집이 모이게 되었는데요. 그렇다보니 시장의 기능도 있지만 주로 맛집이 많이 밀집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Q. 인현시장이 언제부터 변화의 바람을 타게 되었나요?

A. 2016년부터 청년사업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젊은 상인들이 하는 가게가 들어섰습니다. 이로 인해 sns를 통하여 화제가 되면서, 덩달아 인현시장 근처에 있던 기존의 값이 싸고 양이 많은 맛집들이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였지요.

Q. 그렇군요. 인현시장 근처에 볼 만한 곳은 있나요?

A. 인현시장이 위치한 충무로 근처에는 많은 관광지가 밀집해 있습니다. 도보 10분 거리에는 최근 리모델링을 하고 새로운 랜드마크로 탈바꿈한 다시, 세운 상가가 있으며 근처에는 도심 속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청계천이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충무로역에는 남산골 한옥마을과 코리아 하우스 그리고 남산순환로를 통해 남산서울타워까지고 갈 수 있지요. 그 외에도 패션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동대문 시장 역시 도보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Q. 연남동이라는 핫플레이스에 이런 곳이 위치해 있는 줄은 몰랐어요.

A. 네. 사실 연남동 자체가 인기를 얻게 된 요인에 동진시장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동진시장은 연남동에 위치한 재래시장이었습니다. 대형 마트들이 들어서고, 인터넷 쇼핑몰이 발달하면서 동진시장 역시 다른 재래시장들과 마찬가지로 점점 활기를 잃어갔는데요. 이러한 상황에 홍대의 젊은 예술가들이 들어와 플리마켓을 하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고 지금은 동진시장을 중심으로 연남동이 발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지요.

Q. 동진시장만에 독특한 점은 무엇일까요?

A. 평일에는 사람이 없이 조용하지만, 금요일부터 야시장이 열리고 주말에는 플리 마켓이 오픈합니다. 특히 디자이너들의 수공예 제품은 이 곳의 간판 품목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수공예 뿐 아니라 도시 농부들의 농산품이나, 먹거리 뿐 아니라 수공예 만들기 공방 등도 열려 사람들이 직접 참여도 할 수 있습니다. 평일에는 비어 있는 공간이 주말만 되면 관광객으로 북적거리는 독특한 풍경을 연출하지요.

Q. 공방이요???

A. 네. 직접 수공예 품이나 가죽 제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공방은 물론, 드라이 플라워, 수제비누, 바텐더, 쿠킹 클래스 등 다양한 수업을 들으실 수 있어요.

Q. 얼마 전에 방송에서 본 것 같아요.

A. 네. 신흥시장은 해방촌 내에 위치한 전통 재래시장인데요. 최근에는 노홍철을 비롯한 여러 연예인이 근처에 가게를 내어 화제가 되기도 하였고, 현재 방송중인 ‘백종원의 골목식당’ 솔루션 골목으로 지목이 되어 앞으로 더욱 관심이 쏠릴 전망입니다.

Q. 해방촌이 무엇인가요?

A. 용산구에 위치한 해방촌은 1945년 광복 이후 해외 및 북에서 돌아온 사람들과 한국전쟁 이후 피난 온 사람들이 정착하게 되어서 해방촌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서울을 대표하는 달동네였던 해방촌은 근처 경리단길과 이태원 상권이 발전하면서 이색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가파른 언덕길 곳곳에는 개성 있는 카페나 식당이 숨어 있고, 공방이나 서점들도 자리잡고 있지요.

Q. 어째서 신흥시장이 유명해진거죠?

A. 최근 경리단길과 함께 해방촌이 유명해지기 시작하면서 해방촌 내에 자리잡은 재래시장 신흥시장 역시 함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두침침한 조명과 정리되지 않은 바닥, 낡다 못해 지붕이 떨어져 나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신흥시장은 1970-80년대의 세월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죠. 대부분의 상인들이 떠나고 아직까지도 정육점이나 반찬가게 등 몇몇 군데는 시장의 기능을 다 하고는 있지만, 이것만으로 신흥시장이 유명해진 것은 아닙니다. 유명 연예인과 아티스트들이 이 곳에 서점이나 공방, 커피숍 등을 오픈하면서 시간이 멈춘 듯 한 공간에서 생기는 이질적인 모던함이 젊은이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지요. 해가 지고 나면 옛 모습을 간직한 건물 꼭대기 루프탑에서 서울타워를 바라보거나, 혹은 뚫린 지붕 사이로 보이는 밤하늘은 옛것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함께 선사하곤 한답니다. 

Q. 근처에 유명한 것은 무엇이 있나요?

A. 네. 해방촌 근처에는 경리단길을 포함하여 남산 공원, 이태원거리 등 다양한 볼 거리가 있습니다. 과거 육군중앙경리단이 초입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경리단길로 불리우게 되었다는 경리단길은 일반 식당보다는 분위기가 좋은 카페나 펍이 많이 위치하여 현재 서울 내에서 가장 ‘핫’ 플레이스이기도 합니다. 이태원은 예부터 미군 부대의 영향으로 외국인이 많았기 때문에 그야말로 서울에서 가장 이색적인 거리로도 손꼽히는데요. 그래서인지 빅사이즈의 의류나, 다양한 세계 음식을 접할 수 있으며 밤이 되면 클럽이나 펍으로 반짝이는 이태원 골목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