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공항철도가 있다는 걸 들었어요. 이게 무엇인가요?

A. 네. 서울의 중심인 서울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를 연결해주는 공항철도를 물어보셨군요. 공항철도는 AREX라고 하여 Airport Railroad Express의 약자인데요. 총 13개의 역을 지나가는 공항철도선은 13개 역에 모두 정차하는 일반 열차와 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을 논스톱 운행하는 직통열차로 나뉘게 됩니다. 차가 밀리는 도심에서 약 1시간 이내에 빠르게 인천공항까지 도착할 수 있기 때문에 관광객에게는 아주 편리한 철도이지요.

Q. 그렇군요. 직통열차와 일반열차요?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A. 네. 우선 가장 큰 차이점으로는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논스톱이냐 올스톱이냐의 차이가 있겠네요. 직통열차의 경우는 서울역에서 인천공항을 다이렉트로 연결하여 1터미널 기준으로 43분, 2터미널 기준으로 51분이 소요됩니다. 열차 운임은 어른 9,000원 어린이는 7,000원이구요. ktx처럼 승차표를 구입하여 지정된 좌석에 앉아서 갈 수 있는 열차이지요. 반면 일반열차를 타시면 1터미널까지 59분, 2터미널까지는 66분이 소요되며 가격은 각각 4,150원, 4,750원입니다. 일반열차는 여러분께서 평소에 이용하시는 지하철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Q. 시간에 비해 가격 차이가 조금 나는 것 같아요. 직통 열차의 특징이 따로 있는 걸까요?

A. 네. 사실 시간은 15분 정도밖에 차이가 안나는데 가격 차이가 두 배나 나기 때문에 왜 굳이 직통열차를 타야하는 것일까 의아해 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것 같아요. 직통 열차는 객실 승무원 서비스와, 무료 와이파이 제공, 인천공항 전동카트 서비스, 서울역 제휴 호텔 무료 셔틀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가능한데요. 그 중에서도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점이 최고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Q. 도심공항 터미널이요???

A. 도심공항 터미널이란 공항 이용시 탑승 수속이나 출국심사를 미리 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비행기 출발 3시간 이전에만 도착하시면 수하물을 미리 위탁하는 것은 물론이며 얼리 체크인도 가능하기 때문에 복잡한 공항에서 시간을 들여 체크인을 하지 않고 편하게 도착할 수 있다는 점이지요. 단 이 서비스의 경우에는 조건이 있는데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 항공, 이스타항공의 탑승권을 소지한 승객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얼리 체크인 후에는 3층 출국장 전용 출국통로를 이용하여 긴 심사를 거치지 않고도 바로 공항 내에서 빠른 이동이 가능합니다.

Q. 서울 근처 도심공항터미널은 어디어디 있나요?

A. 네. 서울 내에 도심공항 터미널은 앞서 말씀드린 서울역을 포함하여 삼성역, 광명역까지 총 3곳이 있습니다. 삼성역과 광명역에 경우에는 공항철도는 아니지만 리무진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얼리체크인이나 출국 심사가 미리 가능한 점은 서울역과 전부 똑같은데요. 삼성역과 광명역에 경우 탑승 수속이 가능한 항공사가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과 조금 다르기 때문에 아래 표를 참고해 주세요.

Q. 그렇군요. 정말 편리하겠어요. 혹시 주의사항이 있나요

A. 음 앞부분에 언급을 해드리긴 했지만 한 번 더 말씀드리자면 서울역 직통열차의 경우에는 지정좌석이기 때문에 표를 미리 구입하셔야 탑승이 가능합니다. 직통열차 고객안내센터 혹은 서울역이나 인천공항역의 자동발매기에서 구입이 가능하시며, 아까 말씀드린대로 정해진 항공사가 아닌 경우에는 직통열차를 이용하실 수는 있지만 출국 심사나 얼리 체크인이 불가능하니 꼭 항공사를 확인해 주셔야 합니다. 도심공항터미널의 얼리체크인은 대개 항공사마다 마감 시간이 조금씩 차이가 있으며, 항공사라고 하더라도 공동 운항편은 체크인이 불가능하므로 이 부분도 확인해주시면 좋겠지요. 또한 서울역 직통열차는 김포공항에는 정차를 하지 않기 때문에 혹시라도 김포공항을 가시고자 하시는 분들은 일반 열차를 이용해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