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2-1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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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섬을 아시나요? 외국인이 찾는 트래킹 천국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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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서울시관광…
 조회 : 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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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 월요일 / 삼일교 고정식 안내소 / 허윤선, 박금수 안내사
11월 9일 월요일 오후 2시 30분 경의 일입니다. 영어권 관광객 한 분이 안내소를 내방해 주셨습니다. 지난 주에 혼자 인터넷 검색을 통해 북한산 등산을 갔는데 보국문 코스로 올라 길이 너무 험해 바닥만 보고 다니느라고 주변을 제대로 보지 못하였다고 하시며 북한산에 여러 종류의 등산로가 있어서 도움을 얻고자 안내소를 방문하셨습니다.
우선 북한산의 등산로는 말씀하신 대로 여러 코스가 있음을 알려드리고 그 중에 ‘우이암’ 코스가 비교적 오르기 편한 코스로 주변 경관도 예뻐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는 코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또한 지하철이나 버스 등으로도 접근성이 좋아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관광객 분께도 좋은 코스인 것 같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관광객 분은 기뻐하시며 버스로 가기를 원하셨고, 가는 방법과 버스 번호 등을 메모로 적어드렸습니다.
한국은 서울 안에도 이렇게 근사한 산이 있어 등산을 하기에도 좋은 환경을 갖고 있는 것이 정말 매력적이라고 좋아하시던 관광객 분은 혹시 이 곳도 가는 법을 알려줄 수 있는지 여쭈어보셨고 관광객이 보여주신 스마트폰 속에는 ‘장봉도’ 섬 이라는 곳이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정확한 안내를 위하여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자 인천 옹진군에 있는 작은 섬으로 백패킹의 명소로도 알려져 있는 곳이었습니다. 삼목 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이동이 가능하다는 정보에 전화로 확인을 하려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아, 여러 군데에 확인을 한 결과 세종해운에서 답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삼목 선착장에서 장봉도까지는 약 40분의 시간이 소요되며 외국인이 탑승할 경우 여권이나 신분증을 반드시 소지하여야 하며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배가 있다는 정보를 들었습니다.
요금과 함께 삼목 선착장까지 가는 방법 등을 영어로 메모해 드리자 관광객 분은 꼭 가고 싶었던 곳인데 정보가 많이 없어 답답하던 차에 정말 다행이라고 좋아하셨습니다. 장봉도라는 섬은 한국인이자 관광통역안내사인 저에게도 다소 생소한 곳이라 이런 곳은 어떻게 아시게 된 건지를 여쭈어보자, 트래킹을 좋아하는 지인이 이 곳에 가보니 정말 좋았다고 하시며 추천해서 기억하고 있던 곳이라고 하셨습니다.
북한산도 좋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비교적 알려져 있지 않은 작은 섬에 가서 시간을 즐기고 싶다는 관광객의 말을 들으며 그래도 언제나 마스크를 쓰시고 안전에 주의해주시기를 당부드린 후 안내를 마쳤습니다.
최근 언택트 관광으로 안내소를 내방하는 관광객들께서 잘 알려지지 않은, 조용한 섬이나 힐링 장소를 찾으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럴수록 최신 관광정보를 잘 숙지하여 관광객 분들이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플랜을 짜 드리는 것이 지금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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