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 / 홍대 고정식 안내소 / 윤다희, 김미리 안내사
11월 22일 오후 2시 경 일본인 남성 관광객 한 분이 안내소를 방문하셨습니다. 홍대 축제 거리에서 현재 열리고 있는 아이서울유 팝업 스토어에 가시고 싶다고 하시면서 위치를 문의하였습니다. 안내소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지도 및 로드뷰를 통해 가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해드렸습니다. 안내소를 떠나신 후 30분 쯤 후에 안내소를 방문하신 관광객 분께서 알려준 대로 가봤으나 상점이 아무것도 없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팝업 스토어 운영 기간이 11월 22일까지라고 나와 있어 다시 한 번 확인해드리겠다고 말씀드리고 운영업체의 연락처를 찾아보았으나 따로 전화번호가 나와 있지 않았습니다. 다산콜 센터로 전화를 드렸더니 120에서도 방금 전 팝업 스토어 관련 민원이 들어와 현재 확인 중이나 무슨 일인지 바로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하시며 담당하는 방재실 전화번호를 받아 직접 문의를 드리기로 하였습니다.
방재실로 전화를 드리니 내용을 확인해봐야겠다고 하며 한 시간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관광객에게 내용을 전달해 드리고 혹시 한 시간 정도 뒤에 말씀드려도 괜찮겠냐고 의사를 여쭙자 관광객 분은 서울이 배경으로 나오는 2021년 달력을 구매하고 싶어 팝업 스토어를 찾아온 거라고 하시며 그런 달력이 있다면 꼭 구매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달력을 이 외에 어디서 구할수 있는지도 함께 확인 후 연락을 드리기로 하고 관광객 분의 전화번호를 받아두었습니다.
이후 서울 시청에서 답변을 받았는데 기존 계획은 11월 22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으나 홍대 주변 상인들의 민원으로 하루 일찍 철수를 했다고 하셨으며 달력은 서울시 브랜드관리팀에 평일에 문의해보라며 연락처를 주셨습니다. 연락을 기다리시는 관광객에게 우선 현재의 상황을 말씀드렸고 달력은 월요일에 확인 후 다시 연락을 드리기로 하였습니다.
월요일에 다시 기념품 담당자 분께 연락을 드려본 결과 서울을 배경으로 한 달력은 코로나 19로 인해 제작 예정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일본인 관광객분께 전화를 드려 해당 내용을 설명해드렸고 죄솧하다는 말씀을 대신 전해드렸습니다. 관광객 분은 오히려 이렇게 번거롭게 부탁을 해서 너무 죄송하고 일부러 알아보고 연락해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해주셨습니다.
외국 여행을 가지 못하는 요즘, 서울의 아름다운 모습을 친구들에게 전해주고 싶어 달력을 구하고 싶어한 외국인 관광객을 보며 저 역시 오랜만에 외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엽서로나마 인사를 전하고 싶어지는 하루였습니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사진 속 서울이 아닌 생동감 넘치는 서울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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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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