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 광장시장 움직이는 안내소 / 위빛나 안내사


- 갑작스런 따릉이의 오류! 무슨 일일까요?


오전 11시경의 일입니다. 30대 아시아 관광객 3분이 저희에게 다가오셨습니다. 모자에 있는 I마크를 발견하시고 혹시 뭘 물어봐도 되냐며 조심스럽게 묻는 관광객에게 환하게 웃으며 찾으시는 곳이 있는지 여쭈어보았습니다. 세 분은 디스커버 서울패스를 구매하여 서울을 관광하고 있던 중에 ‘따릉이’를 사용하려고 했으나 작동이 되지 않아 어찌된 일인지 알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어디서 구매를 하셨는지 여쭈어보자 클룩이라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구매 후 부산역에서 카드를 교환 받아 처음 사용하려고 시도만 했다는 말씀과 함께 2명의 것은 정상적으로 따릉이를 대여할 수 있었지만 1명의 카드로는 작동이 되지 않아 무언가 오류가 있는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카드와 관광객의 휴대폰을 건네받고 따릉이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다시 시도를 해보았는데 카드의 qr코드 10자리를 입력하자 말씀하신 것처럼 이미 사용된 코드라며 팝업 창이 등장하였습니다. 카드가 불량인 것으로 판단하고 즉시 고객센터로 전화 문의를 도와드렸습니다. 상담원께서 대여번호를 불러달라고 하셨는데, 대여번호는 qr코드 입력 후에 알 수 있는 번호로 qr코드 번호 자체가 사용한 걸로 나와 알수가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상담원은 전산 확인 후 qr코드의 오류가 있는 것 같다 하시며 대여 번호를 불러 주셨고, 상담원의 지시대로 대여번호를 입력하자 따릉이가 정상적으로 대여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관광객분들은 매우 고마워 하며 한국에 이런 직업이 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하고 관광객의 입장에서 너무 감사하다며 몇 번이나 인사를 건넸습니다. 한국말이 서툴러 카드에 오류가 있는 것 같음에도 어디에 어떻게 문의를 해야 하나 막막하여 따릉이를 타지 못했다는 관광객의 말을 들으며, 광장시장의 지도와 함께 서울의 여러 곳에 레드엔젤이 있으니 언제라도 궁금한 것이 있으면 찾아달라고 덧붙였습니다.


많은 서울 시민들과 관광객의 편리한 다리가 되어 주는 ‘따릉이’ 이지만, 의외로 문제가 생겼을 때 당황하는 관광객분들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이번에 새롭게 따릉이가 업그레이드 되어 방법이 많이 간소화되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발전하는 따릉이와 함께 서울을 관광하는 많은 관광객분들이 더 편리하게 서울을 여행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