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일 목요일 / 삼청동 움직이는 안내소 / 문상흠, 안광우 안내사

- 삼청동 집터에 숨겨진 역사를 찾아서 !




오후 1시경 60대 내국인 남성 관광객 6명이 도란도란 모여 지도를 살펴보고 계셨습니다. 다가가서 어디 찾으시는 곳이 있는지 여쭈어보자 관광객 분은 매우 기뻐하시며 혹시 시간이 괜찮으면 자신들을 도와줄 수 있는지 물어보셨습니다. 흔쾌히 무슨 일인지 재차 여쭈어보자 개인적으로 프린트하여 가져온 지도에 목적지들을 표시해 놓은 종이 몇 장을 저희에게 주셨습니다. 한 번 자세히 살펴보자 삼청동에 위치한 다양한 ‘옛집터’를 찾고 계신 것으로 보였습니다. 성삼문 집터와 김옥균 집터, 정도전 집터, 조선어학회 터 등 다양한 곳들이 표시되어 있어서 더 자세히 나와 있는 레드엔젤 지도를 활용하여 표시해 드린 후 한 군데씩 찾아가실 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삼청동 주변에는 이 뿐 아니라 여러 집터가 남아 있는데요. 맹사성의 집터와 지청천장군의 집터 등 혹시 관심이 있으시면 이런 곳도 추가로 가보시면 어떤지 여쭈어보자 관광객 분들은 기뻐하시며 꼭 가보겠다는 말씀을 덧붙였습니다. 근처의 탑골공원도 가보고 싶다는 말씀에 지도 상으로 방향을 말씀드린 후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는 정보도 같이 전달드렸습니다.




모처럼 집 터를 찾아 삼청동까지 왔는데 뜻하지 않게 큰 도움을 받아서 덕분에 새로운 집터도 찾아갈 수 있게 되었다며 호탕한 웃음을 짓는 관광객의 가시는 발걸음을 지켜보며 저희 역시도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산과, 물, 인심이 맑고 좋은 것에서부터 유래했다는 삼청동. 그 유래만큼이나 예부터 궁궐 가장 가까이에서 고급 관료들이 살았던 곳이기도 한데요. 계단 하나를 오르면 전통 한옥이, 계단 아래로는 감각적이고 고급스러운 카페들이 늘어서있는 삼청동과 북촌이야 말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서울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마을이 아닐까 싶습니다.


 언젠가 삼청동에 놀러오신다면 빨간 모자를 쓴 저희 레드 엔젤을 찾아주세요!





삼청동 집터의 자세한 설명이 궁금하시다면 레드엔젤 블로그에서 참조해 주세요

https://blog.naver.com/redangel_seoul/221898868035